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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제주도 2 92

"이게 3,000원짜리 짜장면이라고? "

[ 정말 오랫만에 갔던 제주도 민속 오일시장 속으로... ] 정말 간만에 장날 시장에 갔다. 도심과 달리 제주도 오일장 시장은 대부분 화초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이 많다. 따뜻한 봄도 되고 해 가게에 심을 나무을 사러 갔더니 생각보다 많은 종류에 놀랐다. 역시 제주도 오일장은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끼며 구경하게 되었다. 제주도 민속 오일시장에서 먹었던 단돈 3,000원짜리 짜장면 제주도에서 나름 제일 크다는 오일시장인데 평소와 달리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아마도 코로나19 영향때문일런지도 모른다. 예전에 갔을때는 사람들과 부대끼며 걸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은 한결 여유로운 시장의 모습이었다. 부지런하게 이른 시간에 선거유세에 참여한 곳도 있었다. 대통령 선거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는데 한창 바쁠 시기..

입춘이 지났으니 슬슬 화초를 준비해 볼까~

[ 제주도는 한겨울에도 화초키우기 너무 좋다 ] 제주도에서 생활하다 보니 은근히 화초에 관심을 더 많이 갖게 되는 것 같다. 도심에서 물생활(열대어 키우기)을 할 때와 사뭇 다른 취미가 생긴 것 같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사실 이 취미는 내가 아닌 남편의 취미이다. 집에서 하나 둘 화초를 키우는 재미에 이제는 가게 곳곳에 화초를 키우고 있을 정도니까.. 입춘이 지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제주도는 바람이 불지 않는 날에는 다른 지역보다 많이 포근한 편이다. 그래서 어딜 가나 심심찮게 꽃을 볼 수 있다. 평소 관심을 가지고 있던 화초를 구입하러 원예 시장에 갔다. 제주시 산림조합에서 운영하는 가든센터다 보니 시중에 재래시장이나 마트보다 가격대가 훨씬 저렴하다. 물론 화초뿐만 아니라 화초를 키우면서 필..

살다살다 보일러 배관청소까지 하게 된 제주살이

[ 보일러 배관청소 전문가만 하는 줄 알았다! ] 제주도 이사 온 지 벌써 6년을 꽉 채우고 있다. 참 우여곡절이 많았던 제주도 생활....그래도 처음 이사올때 막막했던 것과는 달리 지금은 안정된 생활을 하고 있어 나름대로 다행이다라는 생각을 하곤한다. 육지에서 이사 온 분들이 간혹 겪는다는 것 중 하나는 아마도 인테리어를 할때 사람을 불러 하다 보면 이런저런 일이 생긴다는 점이다. 서로 잦은 트러블로 인해 마음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지만 그냥 그려려니 하고 산다. 어디가나 힘든 점이 없지 않겠냐만은 그냥 마음을 많이 비우는게 사실 건강상 좋다. 뭐.... 안 그렇게 살면 어떡하리요..... 아마도 나 또한 이런저런 일을 많이 겪었기에 가능해진 심신상태일지도....ㅡㅡ; 얼마전에 보일러..

말로만 듣던 제주도 습기와의 전쟁 직접 겪어 보니.....

제주도정착 후, 난 습기의 달인이 되었다제주도 생활 1년 하고도 6개월이 지났다. 제주도 이사 오기 전엔 솔직히 조금 적게 벌더라도 공기 좋은 곳에서 노후를 보내 보자는 꿈이 있었다. 그런데 사실 7~8 년 전 제주도를 여행 오면서 느꼈던 그 풍경과 분위기는 많이 변해 있었다. 중국인들이 마트를 잠식해 여기가 제주도인지 중국인지 헷갈릴 정도로 중국인들의 유입이 급격이 늘어 났고, 낮기만 했던 주변 건물들이 육지와 다름없는 고층건물이 하나 둘 들어서 제주스런 멋이 조금씩 사라지고 있어 개인적으로 안타깝기도 했다. 물론 생활환경도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달랐다. 이사 오긴 전에도 바다 근처에서 살아 습기에 대한 대비가 조금은 있었지만 이곳 제주도는 생각했던 것과 많이 다른 완전 습기와의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제주도에서 제습기 사용 하루 8시간 후 ...놀라운 변화!

제주도에 제습기가 꼭 있어야 하는 이유? 제주도 이사 온 이후...... 정말이지 한 마디로 습기와의 전쟁에 들어 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처음엔 남들이 말하길 제주도에선 습기때문에 옷이나 가구등을 버리는 경우가 많고 습기로 인한 곰팡이때문에 오히려 몸이 안 좋아졌다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청정제주에서 그게 웬 무슨 말인지 처음엔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작년에 제주도 이사 온 이후 비가 거의 내리지 않았고 햇살이 비추는 날이 많아 문을 열고 환기를 나름대로 자주 했기에 습기에 대해 별 심각성을 못 느끼고 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하지만.......올해 유난히 폭염이 일찍 찾아 왔고 제주도에선 장마도 길었기에 습기 정말 장난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 또 실감하고 살고 있네요. [ 제습기 ..

제주도에서 흔히 본다는 무지개 직접 보니 장관!

영화같은 한 장면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다 제주도에 살면서 너무도 바쁘게 살고 있는게 아닌가할 정도로 못 가본 곳이 많네요. 그래도 오늘은 제주도에 살면서 흔히 본다는 무지개를 직접 보게 되어 감동 받았다는...아마도 자주 보면 이런 기분이 조금은 없어질 것 같아 집에 오자마자 몇 장 안되는 사진 정리하면서 멋진 제주도에 핀 무지개를 포스팅합니다. 아마 도심에 사는 분들은 처음 본다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이렇게 장관이 무지개는 첨 보는지라 두근두근 가슴이 설레였답니다. 가게 일을 일찍 마치는 날은 드라이브 하는 날이라고 정해져 놓았지만 지인가게나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일이 대부분이라 현실적으로 드라이브는 정한 날이 아니면 구석구석 하지 못하더라구요. 오늘은 어제 부처님오신날 가까운 절도 가..

"이렇게 큰 방어머리는 처음 보네!"

제주도에서 본 방어머리 대박이야! 한 겨울이지만 새벽마다 일어나 가게로 출근하는 일이 이젠 제법 익숙합니다. 그래도 자신의 일에 즐거움을 느끼며 산다는 것 자체가 제주도에 이사 온 이후 제일 잘 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제주도에서 좋은 분들을 너무 많이 만나 이웃사촌처럼 잘 지내고 있다는 사실에 더 큰 행복이고 기쁨이죠. 얼마전엔 수산에서 활어를 사러 갔다가 방어머리를 얻어 왔습니다. 처음엔 '수산사장님이 방어머리를 반찬해 먹으라고 주더라'는 말에 조금 의아했죠.. '생선머리는 왜?' 라고 하면서요..ㅋㅋ 그런데 받아 보니 이게 무슨 일 ...이렇게 큰 방어머리는 내 태어나 처음 보는 것 같아 신기방기 하더라구요. ' 뜨아.....이렇게 큰 방어머리는 첨 보네!' 사실 남편도 조금 ..

육지인이 처음 겪은 제주도 폭설에 놀란 하루

제주도 한파에 폭설까지 최악의 도로상황 제주도에서 이렇게 많은 눈이 오기는 처음이라는 지인의 말에 나 또한 경악을 금치 못했다. 겨울 우리나라에서 제일 포근한 곳이라는 제주도가 오늘 아니 며칠전부터 한파로 인해 난리도 아니다. 특히..오늘은 폭설까지 내려 제주도로 이사 온 이후 처음 겪은 황당한 상황에 그저 입을 다물지 못하고 긴장하는 하루였다. 아침부터 눈이 왔으면 가게로 출근하지 않았을텐데... 싱싱한 활어를 사고 가게에 도착한 후 몇 시간 있으니 눈발이 거세어지면서 폭설로 계속 이어졌다. 우린 어쩔 수 없이 아까운 활어값을 그냥 포기한 채 주섬주섬 챙겨 얼른 집으로 향했다. 가게에서 집까지 30분 정도 소요되는 곳이라 적잖게 걱정이 되었기때문이다. 물론 촌이라 더욱더 그런 마음이 들었다. 제주도 폭..

빙판길 응급조치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사용해 보니...

스노우 체인이 없을때 임시방편으로 뿌리는 체인 사용해 보세요. 어제부터 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내려가 전국이 영하권에 머물며 한겨울의 위엄을 느끼게 합니다. 이상하게 올 겨울 포근하다고 좋아라 했더니 완전 뒤통수 맞은 겪이네요. 어제는 눈도 많이 오고 기온도 뚝 떨어져 제주도 도로 전체가 빙판길이었습니다. 이런 일은 처음은 아닐진데 빙판길로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도 많이 이어졌는데 염화칼슘 뿌리는 모습은 보이지 않아 답답한 출근길이었습니다. 눈이 온 다음날 빙판길로 변해 버린 제주도 도로입니다. 가게에 가기 전 활어를 사러 가야 하는데 빙판길이 너무 심해 가게 영업을 포기해야 할 정도였습니다.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다음 날 출근길에는 빙판길을 대비해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이라도 사용해야겠다고 하더군요. 창..

제주도에서 처음 겪은 빙판길 완전 놀란 이유..

제주도 빙판길 이래서 더 무섭다 어제 밤부터 보슬보슬 제주도에는 눈이 내렸다. 부산과 달리 제주도에선 심심찮게 보는 눈구경이었는데... 오늘은 낭만적이었던 눈 풍경이 좀 다르게 느껴졌다..새벽에 가게로 향하는 우리로썬 눈과 같이 찾아 온 한파로 걱정이 먼저 앞었기때문이다. 제주시와 조금 멀리 떨어진 곳에 집이 있다 보니 새벽길은 다른 날보다 더 걱정이 되었다. 그건 바로 기온이 급격히 내려간 탓에 온 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있었기때문이다. 이런 일은 처음이라 적잖게 당황했다. 거북이처럼 엉금엉금 가는 건 당연한데도 곳곳에선 빙판으로 인한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우리도 차가 밀리는 현상을 4번이나 경험해 아찔함을 그대로 온 몸으로 느껴야했다. '겨울이 포근해서 너무 좋다'라는 말이 물색하게 기온이 급하강한 ..

손님들을 빵 터지게 만든 남편의 기발한 아이디어

손님들이 즐거워 한 남편의 아이디어 '이것' 은? 남편의 아이디어는 무궁무진한 것 같다. 시간만 되면 뭐든 하나씩 기발한 것을 만들어 내고 있으니 말이다. 남편은 20년 넘게 요리를 하는 남자다. 물론 집에서 요리를 하는 것이 아니 가게에서 요리를 하는 쉐프이다. 그런데 이런 남자가 제주도에서 독특한 아이디어로 손님들을 웃게 만드니 그 또한 하나의 즐거움이라고 느낀다. 물론 맛난 요리를 맛 보며 즐거워 하는 모습을 뒷에서 바라 보노라면 나 또한 어깨가 으쓱해지지만.... 남편의 기발한 아이디어 오늘은 우리가게에 온 손님들을 웃게 만든 조금 황당하지만 기발한 남편의 아이디어를 소개해 본다. 집에 가는 길...남편이 갑자기 자동차 부속품 파는 곳을 몇 군데 들렀다. 뭔가가 필요한 듯한 남편... 그렇게 몇 ..

셀프인테리어 어디까지 해 봤니?

제주도에서 셀프인테리어 도전기! 2016년.... 해가 바뀌자마자 날짜가 후다닥 지나가는 것 같다. 누가 그랬던가! 시간이 빨리 지나가는 것을 느끼면 나이가 든 것이라....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이 들으면 "이 놈! " 하겠지만 요즘 들어 하루 24시간이 너무 짧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만큼 빨리 가는 세월만큼 더 열심히 산다는 이야기인가.. 2015년 2월 제주도 이사를 시작으로 3월 가게를 구하고 4월에 가게를 오픈하는 나름 초스피드 제주도 정착을 위해 열심히 하루 24시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몸과 마음을 바쁘게 했다. 아마도 아무 연고 없는 제주도에서 살아 가려면 그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야 하는 우리다. 그래서 가게를 오픈 준비하는 내내 최소한의 경비로 최대의 효과를 내기 위해 셀프 인테리어로..

하루 블로그 방문객 수에 놀라다.

2015년을 보내면서 많은 일이 일어 났다. 그 중에서 안 좋았던 일, 좋은 일을 구분하긴 너무 많아 일일이 나열하기 힘들고.. 오늘은 불과 며칠 전이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호응하며 읽어 봐 준 글을 소개해 본다. 연말이면 자주 겪게 되는 호텔, 항공사, 음식점 등 다양한 가게들이 노쇼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나 또한 그런 일을 겪어 다시는 그런 일이 나지 않았음하는 바람이다. 관련글 ↘예약부도를 직접 경험해 보니... 이 글로 인해 놀란 일이 있었으니 그건 바로 엄청난 관심이었다. 단, 하루만에 무려 74만명이 이 글을 본 것이다. 물론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댓글이 100개를 넘어 우리나라의 예약문화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하는 시간이 되었다. 하루 방문객 74만명 기록! 이렇게 많은 관심을..

노쇼(No-Show)를 직접 당한 후 남편의 모습에 놀라!

노쇼는 더이상 없어야한다. 왜? 노쇼란? 사전적인 의미로 사전 연락없이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것을 말하지만 음식점에선 대부분 예약한 시간에 갑자기 전화를 해 못간다고 말을 한다고 그게 노쇼가 아닌 것은 아니다. 대부분 노쇼는 연말모임에 많이 일어 난다고 한다. 물론 나 또한 제주도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면서 노쇼 아닌 노쇼를 적잖게 경험을 했다. 그래서 왠만하면 저녁예약은 받지 않고 점심시간 예약만 받으려고 한다. 하지만 간혹 오전에 저녁예약을 꼭 하고 싶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 그럴때는 이런저런 사정으로 이야기를 하지만 '꼭 ...꼭...꼭 '먹고 싶다는 말에 '꼭 오겠지!'란 믿음을 갖고 예약을 해주곤 한다. 사실 하루분량의 양을 딱 준비해서 운영하는 작은 가게다 보니 오후시간에 준비한 재료가 ..

제주도는 특별해야 눈에 띈다. 이유는?

제주도라서 더 특별하게 다가 온 인테리어의 모습은? 제주도는어딜가나 조금은 다른 곳과 차별화되고 특별해야 눈에 띄고 관심을 받는 곳인 것 같다. 물론 카페나 음식점만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어느 장소나 특별해야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것.... 물론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제주도라면 당연한 모습인지도 모른다. 얼마전 제주의 한 번화가에 밥을 먹으러 갔다가 재미난 간판을 보고 한참을 웃었다. 처음엔 '주택가 주변에 왠 버스(지하철)정류장인가? ' 하고 의아했다가 가까이 가서 보곤 웃음이 빵 터졌다. 보자마자 빵 터진 재미난 간판 멀리서 보면 버스정류장 같은 느낌이다. 물론 이 곳은 주택가이긴 해도 차들이 많이 지나 다니는 곳이라 간판을 보고 정류장인 줄 착각했었다. 근데...더 웃긴건 마트가 주위에 없..

제주도라서 가능한 감귤트리 어때요?

제주도라서 가능하고 제주도라서 이런 선물로도 트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니 조금 황당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하다. 하지만 이게 바로 육지인이 제주도에 사는 소소한 행복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본다. 누가 그랬다. " 제주도에 잘 정착해 살고 있다는 건 겨울철 밀감을 얻어 먹는걸 보면 안다 " 고... 그러고 보면 참 빨리 제주도 정착을 하고 적응을 잘 한 것 같다는 생각이다. 제주도에서 알았던 친구에게서 감귤을 자주 얻어 먹는다. 얼마전엔 감귤농장 주인장이 가지치기처럼 준 감귤을 우리가게에 가져 왔다. 너무 이뻐서 그냥 대충 걸어 두기가 아까울 정도이다. 친구는 그냥 며칠 걸어 뒀다가 감귤을 따 먹으라고 하지만 너무 이뻐서 따 먹기 좀 그랬다. 친구가 가져 온 감귤 " 요걸 어디에 걸지? " 긴 가지에 ..

돼지저금통을 열었더니 이런 횡재가!

인터넷에서나 보던 희귀 동전을 보다 살다 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에 기분이 좋아지게 되는 일이 있곤합니다. 오늘이 바로 그런 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돼지저금통이 가득 채워질때가 되어 남편이 저금통을 열었습니다. 요즘엔 동전 사용할 일이 거의 없어 대부분 이렇게 모인 동전은 금액별로 잘 분리를 해 은행에서 지폐로 교환합니다. 얼마나 동전을 분리하고 있었을까...갑자기 남편이 큰 소리를 지릅니다. " 와...........이게 머고!!!! " " 왜? 무슨 일인데.." " 이거 봐라... 1970년도 동전이다." " 그게 어때서? " " 참...나.... 이게 바로 희귀 동전 아이가..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 " 뭐?!... 진짜????? " 사실 금액으로 환산할 수 없는건 아니고... 나름대로 인터..

재밌는 제주도 중고장터 구경~

참 특이했던 제주도 중고장터 얼마 전 옛날 초등학교 의자로 사용했던 나무의자를 구입하기 위해 제주시에 한 중고를 파는 곳에 갔다. 없는 거 빼고 있을 건 다 있다는 중고장터... 하지만 그곳에도 초등학교 때 사용했던 나무의자가 없다. 왠지 찾으면 나올 것 같았던 나무의자였는데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나무의자를 찾으면서 곳곳에서 만나게 된 재미난 물건들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뒤에서 보면 그냥 의자의 모습이다. 그런데 앞에서 보면 참 실용적이게 사용될 멋진 자전거가 되었다 그냥 버리게 되는 의자인데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정말 실용 가능한 자전거로 변신한 것이다. 나이 드신 어르신이 타기에도 부담이 없는 멋진 의자로 보인다. 앞에서 보니 더 멋져 보이는 자전거의 모습이다. 자전거 옆에는 재활용으로 만든 오토바..

주부9단도 놀란 남편의 알뜰정신!

남편의 알뜰함에 늘 배우고 사는 아내 여름엔 큰 태풍도 없고 장마도 없고 비 오는 날이 거의 없이 그렇게지내서일까... 이틀이 멀다 하고 비가 자주 오는 겨울철이 되니 조금 당황스럽다. 그래도 운 좋게 손님들이 많아 일찍 마치는 날이 있으니 그것으로 위안을 삼고 살아가고 있는 요즘이다. 오늘은 일을 마치고 제주시에 위치한 오일장 시장 장날이라 잠깐 들러 주전부리를 사 먹고 집에 일찍 들어왔다. 밀린 빨래도 하고 대청소를 하기 위해서다. 집안일이야 해도 해도 끝이 없지만 그래도 자주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은 큰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늘 그렇듯 남편은 청소를 하기 싫어한다. 그래도 내가 4개를 하면 1개는 못이는 척해주기 때문에 별 문제없이 대청소가 진행된다. 별로 집이 넓은 것도 아닌데 청소하는데 2시..

제주도에서 정착 쉽지 않았던 이유....

제주도 정착 7개월의 변화는 ? " 이주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 " 네?!.... 아... 네... 한 달 정도 되었습니다." " 아..... 제주도 이주하신 지 오래되신 줄 알았습니다. " " 네..." " 하여간.. 제주도 이주를 축하드립니다. " 참 생소했다. '이주' 그 말이 왜 그렇게 어색한 단어로 내게 다가왔을까... 보통 어느 지역이든 이사를 가서 살면 대부분 사람들이 '이사' 란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곳 제주도는 '이사' 보다는 '이주' 란 단어를 더 즐겨 쓰는 듯했다. 그게 나의 첫 제주도 정착기의 시작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제주도에서 살고 싶어 한다. 나 또한 그랬다. 제주도를 여행자로 왔었을 때는 늘 그런 마음을 품고 있었다. 그리고 제주도 하이킹을 하던 6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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