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9단이 알려주는 커피 자동 그라인더 닦는 법
평소 집에서 핸드 드립커피를 자주 내려 먹습니다. 한 10년 넘게 사용하던 자동그라인더가 굉음을 내며 날이 깨져서 수명을 다 했지요. 그래서 새 것으로 하나 장만 했습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성능이 좋고 리뷰가 좋은 것으로 구입하는 편이라 그렇게 비싼 가격은 아닌데도 개인적으로 괜찮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여간 새 것으로 구입한 날은 조금 신경써서 닦기로 했지요.
커피 자동그라인더는 내부가 스테인리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연마제는 필수적으로 먼저 꼼꼼히 닦아줘야 합니다. 스테인리스는 제조 과정에서 광을 내기 위해 연마제가 코팅 됩니다. 이 연마제는 인체에 유해 할 수 있기 때문에 첫 사용시 반드시 제거해야 한다는 점.. 특히 음식이 직접 닿는 제품이라면 더 신경써서 닦아줘야 합니다.
연마제는 스테인리스를 반짝이게 만드는 광택 코팅제이므로 이 물질이 인체에 쌓이면 해로울 수 있기 때문에 식품안전처에서도 반드시 제거하도록 권고 조치하고 있습니다. 새 스테인리스 제품을 처음 사용할때 거뭇한 물이 나오거나 기름진 느낌이 든다면 그게 바로 연마제라는 사실....
커피 자동그라인더 연마제 제거법
연마제 제거방법은 지용성 기름으로 제거하는 방법과 주방세제로닦는 방법 그리고 식촛물로 끓이는 방법등이 있어요. 전 제일 먼저 에탄올을 이용해 한 번 닦아 내기로 했습니다.
한 번 쓰윽~ 닦기만 해도 거뭇한 것이 묻어 나옵니다. 몇 개를 사용해 일단, 닦았습니다.
거의 회색에 가깝도록 묻어 나왔습니다. 이대로 사용하기엔 아직도 부족한 면이 있어서 기름으로 닦아 내기로 했습니다. 연마제는 이름에 잘 녹는 성질이 있어서 오일로 닦는 것이 사실상 기본 중에 기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에탄올로 닦았는데도 계속 묻어 나오는 연마제입니다. 제일 잘 닦이는건 역시나 오일입니다. 손이 잘 닿지 않는 구석까지 꼼꼼히 닦아 줍니다.
거뭇한 것이 묻어나지 않을 정도로 닦은 후에는 마른 키친타월을 이용해 한 번 더 닦아 줍니다.
물로 씻을 수 있는 스테인리스 제품이라면 오일로 연마제를 제거한 후에 주방세제+ 베이킹소다를 1:1 비율로 섞어서 닦아 씻어주면 되지만 물을 사용할 수 없는 전기제품은 저처럼 오일로 꼼꼼히 제거하는게 제일 안전해요. 물론 거뭇한 것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해 주어야 한다는게 팩트입니다.
거뭇하게 묻어 나오는 연마제가 다 닦여 키친타월도 깨끗한 상태가 되었어요.
새 그라인더에 새 원두 오늘 완전 새삥이네요. 처음 원두를 갈고 난 뒤에는 한 번 버려 주시고 두번째 원두부터 갈아서 커피 내려 드시면 안전해요. 물론 한 번 원두를 갈았던 흔적은 잘 닦아 준 뒤 새 원두를 넣어 갈아 줍니다.
비가 자주 오는 요즘엔 커피 향 그윽한 거실이 완전 커피숍이죠. 굽굽한 마음을 조금이나마 힐링하게 만드는 커피 타임이 되는 것 같아요.
원두는 본인 취향에 맞게 분쇄해 주고 90도 ~95도 정도의 온수로 내려 주면 되세요. 핸드드립 커피 내리는 법은 아래 링크에자세히 나옵니다. 홈카페 하시는 분들 참고 하시면 되세요.
핸드드립 커피 내리는 법
바리스타가 말하는 핸드드립 커피 만드는 법.
핸드드립 커피 맛있게 만드는 노하우 전문가가 말하는 핸드드립 커피 만드는 법 집에서 핸드드립 커피 만들기 커피에 관심을 가지고 나서 부터는 커피에 관한 박람회나 교육이 있다고 하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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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엔 남편은 늘 아이스로 커피를 마시는 편이고 전 따뜻하게 마시는 편입니다. 무슨 커피든 바로 내린 본연의 맛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산미 가득한 커피라서 더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이거 아세요? 산미가 있는 커피가 다이어트에도 효과가 좋다고 하더라고요. 물론 식습관과 운동을 잘 겸비한 분에 한해서 그렇겠지만요.
새로 구입한 그라인더에 새 원두를 분쇄해서 커피를 내려 마시니 여느 커피숍 못지 않네요. 물로 씻을 수 없는 원두 그라인더는 꼭 저처럼 연마제를 잘 닦아서 사용하시는거 잊지 마세요. 이번 주부터 계속 비소식이 있네요. 아마 장마의 시작이겠죠. 꿉꿉한 날씨일 수록 기분 좋은 생각으로 즐겁게 보내 보아요.
새 원두가 도착한 날 커피 내려 마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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