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의 텀블러는 안녕하십니까?'
사계절 내내 사용하는 텀블러 자칫 관리를 소홀이 하다 보면 오히려 몸에 안 좋을 수 있어 오늘 시간 내어 평소 가지고 다니는 텀블러를 세척하기로 했습니다. 희한하게 매일 세척을 하는데도 어찌나 물때가 잘 생기는지.... 뭐... 물때뿐인가 커피등 색이 있는 음료를 넣었을 때는 얼룩덜룩 텀블러 속에 색이 배이는 느낌도 있습다.
사실 매일 세척을 하는데도 이 놈의 물때는 확실히 지워지지 않는것 같습니다. 텀블러를 오래 사용하면 할수록 그런 일은 비일비재한 것 같아요. 그렇다고 새 것으로 교체해 사용하기엔 너무도 보온 보냉이 잘 되기에 지금껏 몇 년 동안 잘 사용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꼬질꼬질한 뚜껑을 자세히 보니 할 말이 없네요. 이렇게 자세히 본 이상 완벽한 텀블러 세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든 하루였습니다. 평소 가지고 다니는 텀블러는 3개.... 그러고 보니 텀블러를 가지고 다니고 나서부터 음료 등을 구입해 먹는 일이 줄어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만큼 돈을 절약했다는 의미도 있겠지.... 나름 흐뭇!
텀블러를 세척 할 때 필요한 것은 과탄산소다인데 이게 딱 오늘 떨어졌습니다.
ㄷㄷㄷㄷㄷㄷㄷㄷ
그래서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꺼냈습니다. 이 두 가지도 주방세제 역할도 하고 살균소독 역할도 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각종 찌든 때 물때도 완벽하게 없애 주는 요즘 많이 사용하는 세제이기도 합니다. 음... 세제라고 하니 왠지 빨래를 할 때만 사용할 거란 느낌이 드니 그냥 일반 천연세제라고 대충 얼버무려 봅다.
이 두 가지 세제를 섞어서 찌든 때 물때 작렬하게 많은 텀블러를 세척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는데 그건 바로 뜨거운 물이 꼭 필요하다는 것이다. 살균소독, 찌든 때 없애는 데는 무조건 뜨거운 물이 있어야 하고 일단 세제가 잘 녹아야 합니다.
물을 팔팔 끓여서 베이킹소다와 구연산을 뿌려 놓은 텀블러 통과 뚜껑에 부어 두었습니다. 그리고 약 10분 간 방치해 놓은 뒤 물때가 불려질 즈음 주방세제를 이용해 한 번 더 세척합니다. 그렇게 하면 정말 깔끔한 텀블러가 됩니다. 사실 이 방법은 잘 알고 있긴 하지만 바쁘다는 핑계로 자주는 하지 못해 늘 이렇게 시간이 나면 이곳저곳 청소를 하면서 생각나면 텀블러를 세척 합니다.
약 10 분 후 주방세제를 이용해 텀블러를 세척했습니다. 깨끗이 세척된 텀블러 기분까지 상쾌하고 좋습니다. 환절기 때는 더욱더 애지중지 갖고 다닐 텀블러이기에 더 그런지도...... 따뜻한 차나 커피를 넣어 다니면 정말 괜찮습니다.
관리만 잘하면 아마도 5년 더 사용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이거 원..... 제가 너무 알뜰한가요~ 오랫동안 사용하고 있는 텀블러를 보니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요즘 많이 말하는 환경을 생각하는 한 사람이 되어 가는 것 같아 나름 뿌듯하기도 합니다.
매일 세제로 닦아도 커피등 색이 진한 음료를 자주 넣어 다니면 언제 생겼는지 거뭇해지는데요. 그럴때마다 시간을 내어 제가 알려 드린 방법대로 세척해 보세요. 텀블러를 정말 깔끔하고 위생적이게 사용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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