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막걸리로 술빵 만든 날
안녕하세요 줌마스토리입니다. 한 번씩 장날에 가면 보게 되는 술빵은 언제 어느때 먹어도 정말 맛있죠. 오늘 시간을 내어 술빵 저도 만들어 봤습니다. 어제 남편이 먹다 남은 생막걸리가 있어서 그것으로 만들었지요. 뭐.... 일부러 만드려고 한건 아닌데 엉겁결에 만들게 되었네요. 예전에 남편이 방송에 나오는 술빵 보고 추억 돋는다며 먹고 싶다는 말을 한 것도 기억이 나고 해서요. 술빵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간단해요. 저처럼 남은 막걸리가 있다면 한 번 시도해 보시는 것도 재미날거예요
술빵 만드는 재료
생막걸리, 중력분, 이스트, 우유,설탕, 소금, 각종 견과류 또는 콩류
전 남은 생막걸리가 있어서 그것으로 대충 만들긴 했는데요. 편스토랑 레시피를 보니 중력분 500g, 막걸리 360ml, 우유 90ml, 설탕 200g, 소금 0.5T, 이스트 0.5T, 달걀2개 그리고 각종 토핑 재료가 들어 갑니다. 토핑은 취향에 따라 선택 하시면 되세요.
술빵 만드는 방법
1. 밀가루 체치기
2. 체친 밀가루에 막걸리, 소금, 설탕, 이스트, 달걀을 넣고 골고루 섞고 우유를 넣고 반죽한다.
3. 반죽이 부드럽게 떨어지면 랩을 씌우고 이불로 덮어 4시간 동안 반효 시킨다.
4. 발효가 완료된 반죽에 각종 토핑을 섞는다
5. 찜기에 물을 올려 끓으면 면모 위에 반죽을 올리고 그 위에 한 번 더 토핑을 올린 후 30분 찐다.
중요한 것은 위의 내용에 관한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 ㅠㅠ

찜기에서 30분 찐 후의 모습입니다. 정말 맛있게 잘 만들어졌어요. 혹시 익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젓가락으로 꽂아 보고 밀가루가 묻어나지 않으면 속까지 잘 익은겁니다.

여기서 잠깐!
면모 위에 올려진 술빵은 깨끗이 떼어 내는 것도 타이밍입니다. 식으면 잘 떨어지지 않으니 김이 조금 빠진 후에 뜨거울때 면모를 제거해야 하는데요. 뚜껑에 술빵을 뒤집어 올린 뒤 면보를 제거하면 한결 수월하답니다.

정말 깔끔하게 면보가 잘 떼어져 면보에 묻어 나는게 거의 없었어요.

도마 위에 술빵을 바로 올린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줍니다

파는 것처럼 잘라 봤어요. 먹음직스럽죠~ 뭐든 바로 만든걸 먹어야 제일 맛있는 것 같아요. 조금 떼어 먹어 보니 완전 맛나요~

폭신하게 정말 맛있게 잘 만들어진 술빵입니다. 막걸리 남았다고 그냥 버렸다면 정말 아쉬울 뻔 했어요.

술빵 보관하는 방법
술빵은 소분으로 비닐봉지에 담아서 락앤락 통에 넣어 냉동보관 하시면 됩니다. 2주 정도 보관이 가능하고요. 드시기 전에 미리 꺼내 놓으면 그냥도 맛있고요. 만약 데워 먹고 싶다면 전자렌지에 30초~ 1분 정도 돌려주면 갓 만든 것처럼 맛있어요. 전자렌지에 너무 오랫동안 돌리면 딱딱해지니 빵의 용량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전 토핑을 건포도와 건클렌베리를 넣었어요. 그랬더니 엄청 맛있더라고요.

하나씩 소분으로 보관하니 먹고 싶을때 꺼내 먹으면 이만한 간식이 없답니다.

먹다 남은 생막걸리가 집에 있다면 저처럼 술빵 만들어 드시는거 어떠세요. 맛있게 만들어서 가족과 함께 집에서도 먹어도 되고 야외에 놀러 갈때 차 안에서 먹어도 완전 이만한 간식이 없을겁니다.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으니 한 번 도전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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