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도 쉽게 고구마 깨찰빵 만드는 방법
아침 저녁으로 꽤나 쌀쌀한거 보니 이제 가을도 어느덧 지나가고 있다고 느낄 정도네요. 요즘같은 들쑥날쑥한 날씨엔 따뜻한 간식이 없던 입맛을 일깨워 주기엔 딱이죠. 집 근처에 대형 농협 마트가 생겨 일주일엔 몇 번은 가게 됩니다. 로컬 푸드 코너가 있어 지역 주민들이 직접 키운 채소, 과일이 많아 참 좋아요. 뭔가 믿음이 간다고나 할까요. 얼마전에는 고구마를 사 왔는데 정말 맛있어서 계속 먹었답니다. 간혹 한가지 음식에 꽂히면 지루할때가 있죠. 제가 그랬어요. 고구마를 자주 간식으로 먹었더니 조금 질리기도 하더라고요. 그래서 다른 방법으로 간식을 만들었답니다.
그냥 삶아서 먹어도 맛있는 고구마.... 슬슬 지겨워질때면 고구마 깨찰빵 한 번 만들어 드셔 보세요. 정말 맛있답니다. 오늘은 누구나 쉽게 고구마 깨찰빵 만드는 방법 포스팅 해 보아요.
고구마 깨찰빵
고구마 3개, 버터 10g, 스테비아 1큰술, 찹쌀가루 5큰술, 검은깨 약간
전 보통 압력밥솥에 고구마를 찝니다. 물은 붓지 않고 고구마를 씻은 뒤 바로 넣어서 약불에 쪄 주는데요. 호박고구마라 수분이 많아 타지 않고 맛있게 익어요.
고구마가 다 익으면 껍질을 벗긴 뒤 버터를 넣고 같이 으깨어 주어요. 으깨는 도구가 없으면 포크로 하면 되니 굳이 장비 탓은 하지 않기!
잘 으깨진 고구마에 찹쌀가루와 스테비아를 넣고 잘 치대어 줍니다. 스테비아가 없으면 설탕 2스푼 정도 넣어도 괜찮아요. 설탕은 입맛에 맞게 조금씩 추가하는거 추천해요. 요즘엔 고구마 당도도 높아 굳이 설탕을 많이 넣을 필요는 없을 듯 해요.
마지막으로 검은깨 약간 넣은 뒤 반죽을 해 줍니다. 전 호박고구마로 만들어서 괜찮은데 혹시 퍽퍽한 고구마라면 우유로 반죽의 농도를 맞추어도 됩니다.
고구마 반죽을 했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만들어 주세요. 전 호박고구마의 수분이 많아 조금 질퍽여서 숟가락으로 떠서 모양을 잡았어요.
예열된 오븐에 넣고 180도 온도에서 10분 정도돌려 줍니다. 그리고 10분 후에 반죽을 한 번 더 뒤집어서 5분 정도 더 돌려 주면 전체적으로 맛있게 구워집니다. 겉바속촉으로 말이죠.
맛있게 구워진 고구마 깨찰빵입니다. 그냥 삶은 고구마만 먹다가 이거 하나 먹으면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후다닥 먹게 된답니다.
깨가 들어가서 씹을때마다 고소함이 배가 됩니다. 고구마의 달콤함과 과자같은 식감이 정말 입안에 감돌아요. 이거 완전 간식 도둑이 된답니다.
뭐든 바로 만들었을때 먹어야 제맛이죠. 특히 고구마 깨찰빵은 따뜻할때 먹으면 그 맛이 배가 됩니다. 밀가루를 넣지 않고도 이렇게 맛있는 빵이 될 수 있다고 놀라지 마세요~
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할때 이만한 영양 간식은 없을 듯 합니다. 삶은 고구마가 질린다고 잘 안먹는 분들이 있다면 이렇게 만들어서 드셔 보세요. 간식의 신세계를 맛보실겁니다. 아참! 치즈가 있다면 모짜렐라 치즈를 넣으면 고급진 고구마 깨찰빵이 된다는 사실~~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은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을 듯 해요. 드실땐 따뜻한 차 한 잔과 함께요.
'요리 > Bak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처음 아내가 만든 케이크를 본 남편 반응은...... (18) | 2024.11.23 |
---|---|
배꼽 빵빵 흑임자 쌀 마들렌 만드는 법 (1) | 2024.11.01 |
단호박빵 초간단 레시피 (17) | 2024.08.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