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만에 완성한 오래된 쟁반의 2D 소품으로 변신

2020. 10. 27. 10:57셀프인테리어 곰손이 금손이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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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뭔가 하나 하나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아마도 오래된 것들이 하나 둘 새롭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뿌듯함을 느끼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오래되어 거의 사용하지 않는 쟁반이 있어 가게 컨셉에 맞게 소품으로 변신시키기로 했다.

오래된 쟁반이 새롭게 변신 가능할까? 대부분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할 것이다. 물론 뭔가 하려는 마음이 절실하면 그건 아무것도 아니게 된다.

페인트 2가지 색만 있으면 뭐든 그려내는 나..... 남편도 이 모습에 늘 대단하다는 말을 하곤한다. 2D 소품이라고 하면 생소하겠지만 사실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단, 세심한 손동작과 인내심을 요하는 작업이기에 그 점만 신중하게 생각하면 된다.

제일 먼저 할 일은 전체적으로 하얗게 색을 입히는 작업이다. 원래 색이 너무 짙다 보니 이렇게 하얗게 색을 입히는 작업이 사실 제일 어렵다. 이 작업만 꼬박 하루가 걸린다. 한 번 칠하고 말리고 한 번 더 칠하고 말리고를 최소 3번은 해야 뽀얀 하얀색이 나온다.

3번 색을 칠해 잘 말려 놓은 쟁반의 모습이다. 이렇게 되기까지 하루가 꼬박 걸린다.

이제 2D 효과를 내기 위해 검정색 테두리를 그려야 하는 작업을 한다. 사실 이 부분이 제일 고난위도 인듯하다. 많은 인내심과 정확한 손동작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붓은 최대한 얇은 것을 사용해 그린다. 한 번 흐트러지면 다시 흰색을 덧칠해야 하므로 최대한 흐트러짐이 없이 정성을 다해 그려야 한다. 사실 소품 하나도 대충은 없다.

테두리만 그려도 이쁘다. 이제 더 디테일하게 글씨도 그리고 테두리도 완성해야 한다.

한땀한땀 정성을 기울이듯 완성되어 가는 쟁반의 모습... 많은 인내심이 요한다.

테두리를 두껍고 가늘게 그리면서 2D 효과를 극대화한다.

완성된 2D 쟁반
오래된 쟁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이쁘게 완성되었다. 그냥 뒀으면 창고에 그냥 방치될 뻔한 쟁반이 이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사용하는 쟁반이 되었다.

오래된 쟁반의 2D 변신

대부분 사람들은 말한다. 이런게 정말 새롭게 변신 가능하는지에 대해....물론 처음엔 상상외로 쉽지 않지만 많은 노력과 인내심만 있으면 누구나 가능하다고 한다. 소소한 것에서의 행복은 아마도 새롭게 변화되는 내 자신과 주변 환경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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