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정착기 27

동네 사람들도 놀란 버리는 나무의 대단한 변신

10일만에 버려진 나무의 대변신!제주도에 정착해 살고 있는지 1년 하고도 몇 개월이 지났습니다. 짧다면 짦은 시기인데 왜 그런지 제주도에 오래전부터 살았던 사람처럼 이젠 익숙한 제주도생활입니다. 아무 연고없는 제주도에서 산다는 것은 사실 쉬운 일이 아니었죠. 그래도 지금껏 별 탈 없이 잘 지내 온 시간들이 오히려 감사할 따름입니다. 물론 가게 운영을 하면서 셀프로 다 이것거것 만들다 보니 더 애틋함이 들어 더 좋으네요. 제주도는 장마철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중부지방에 마른장마에 힘들어 할때 제주도는 습도가 높은 날씨가 계속~ 그래도 며칠에 한 번 햇살이 비추어 주니 오히려 여름 분위기나고 괜찮네요. 오늘 포스팅은 장마철 비가 오는 가운데 정성이 많이 깃든 '버리는 나무의 대단한 변신'입니다. 오늘 제 ..

라이프 2016.06.30

제주도에서 흔히 본다는 무지개 직접 보니 장관!

영화같은 한 장면의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다 제주도에 살면서 너무도 바쁘게 살고 있는게 아닌가할 정도로 못 가본 곳이 많네요. 그래도 오늘은 제주도에 살면서 흔히 본다는 무지개를 직접 보게 되어 감동 받았다는...아마도 자주 보면 이런 기분이 조금은 없어질 것 같아 집에 오자마자 몇 장 안되는 사진 정리하면서 멋진 제주도에 핀 무지개를 포스팅합니다. 아마 도심에 사는 분들은 처음 본다는 분도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이렇게 장관이 무지개는 첨 보는지라 두근두근 가슴이 설레였답니다. 가게 일을 일찍 마치는 날은 드라이브 하는 날이라고 정해져 놓았지만 지인가게나 친구들을 만나러 가는 일이 대부분이라 현실적으로 드라이브는 정한 날이 아니면 구석구석 하지 못하더라구요. 오늘은 어제 부처님오신날 가까운 절도 가..

친환경적인 수세미 만드는 법

자연의 선물 친환경 수세미 만드는 날 제주도에서 이사 온 이후 제일 많이 달라진 것은 아마도 빨리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었다는 것입니다. 어딜가든 먹고 사는 일이야 다 똑같겠지만 그래도 왠지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도 있고, 아무 연고 없다는 이유에서인지 육지에서 살때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사실 제주도에 이사를 결정하기 전에는 조금 적게 벌더라도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자고 했지만 현실에 맞닿여 보니 그렇게 마음만 여유롭게 산다는 것은 그건 허황된 꿈이라는 결론이 내려지더라구요. 그래도 돈보다 더 소중한 것을 가질 수 있었으니 그건 바로 건강입니다. 5년 넘게 알러지로 고생을 너무 많이했던 저... 약을 먹지 않으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심한 가려움증에 시달렸어요. 하지만 이사 온 ..

라이프 2015.11.03

제주도정착 6개월의 변화는 이랬다!

부산아줌마의 좌충우돌 제주도 정착 6개월 그 속으로.. 사진파일을 정리하다 발견한 가게 오픈 전 우리네 일상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사진파일을 보고 어찌나 울컥했는지 모른다. 참 힘들었던 한 달간의 시간...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가 제일 기억에 남는 추억의 시간이었던 것 같다. 1월 달에 제주도에 집을 알아 보러 왔고, 2월에 이사... 3월에 가게를 알아보고.. 4월에 가게 오픈을 한 정말 초스피드 제주도정착이었다. 하지만 남들은 말한다. 왜 갑자기 제주도에서 살려고 했냐고...하지만 누구나 그렇듯 제주도라는 곳은 도시민들에게 하나의 파라다이스 같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도 그랬다. 제주도를 여러 번 여행 다니면서 좋은 곳만 가고 아름다운 풍경에 심취하며 이렇게 아름다운 곳에서 살고싶다..

스치로폼박스에 심은 잔파 일주일 후 변화에 놀라!

텃밭주인장이 가르쳐 준 잔파 심는 법 제주도에 살면서 텃밭의 소중함은 그 무엇보다도 느끼는 1인입니다. 마트에서 편하게 사 먹던 각종 채소와 과일을 직접 재배해서 먹는다는 것은 정말 큰 행복이란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우리가게 뒷마당에는 텃밭이 있습니다. 물론 우리것은 아니고 텃밭주인은 따로 있습니다. 늘 부지런한 모습의 주인장을 볼때마다 참 많은 것을 배우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인심 좋은 분이라 소소하지만 뭔가를 심고 싶다고 하면 텃밭 한 켠을 기꺼이 내어주는 고마운 분입니다. 하지만 우린 밭보다는 스치로폼이 좋아요. 왜냐하면 텃밭에서 자라는 채소와 과일을 볼때마다 정말 정성스럽게 가꾸는 모습에 그냥 사용하기가 미안스럽고 관리도 안 될 것 같아 그냥 보는 것만으로도 대만족이랍니다. 오늘은 텃밭주인장이..

라이프 2015.09.30

신발장에 습기제거 '이것' 으로 간단히 해결!

l주부9단이 알려주는 신발장 습기제거법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상 정말 습기가 장난이 아닌 듯 합니다. 새로 리모델링한 집인데도 신경을 조금만 쓰지 않으면 곳곳에 곰팡이가 생기는 것을 보면요. 집안 살림만 하는 주부라면 일일이 청소를 게을리하지 않겠지만 새벽에 일어나 가게에 나가 일을 하고 저녁에나 들어 오다 보니 매일 깔끔하게 청소한다는 것은 솔직히 힘듭니다. 나만 그런건가요...이거 원 체력이 달리네요..아무래도 운동 좀 해야겠슴돠...ㅋㅋ 매일 신던 신발만 현관에 두고 신다 보니 신발장의 신발이 이렇듯 곰팡이가 슨 것이 있더라구요. 처음에 보고 얼마나 놀랐는지 ....잘 신지 않는 신발을 신발장에 오래동안 보관했어도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정말 제주도는 뭔가 달라도 다른 곳이구나하고 절실히 느낍니다.[ ..

라이프 2015.09.17

제주에서 하나쯤 가지고 있을 법한 제주옷을 직접 입어보니...

제주도민들이 많이 입는다는 그 옷을 직접 입어 보니.. 올 봄에 제주도에 정착해 이것저것 많은 일을 겸해서 바쁘게 살다 보니 어느덧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섰다. 9월 1일.....정말 날짜가 이렇게 빨리 지나갈 줄 상상이나 했을까... 하루가 길게만 느껴졌던 오픈 첫날을 기억하면 참 암담했는데 지금은 하루가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 정도로 몸과 마음이 바쁘다. 그만큼 아무 연고없는 이곳 제주도에서 잘 정착하고 살고 있다는 이야기도 되겠지.. 오늘은 제주에서 알게 된 친구가 만들어 준 조금 특별한 옷을 이야기 해 본다. 우리가게에 단골손님으로 와서 친하게 지내게 된 친구가 있다. 첫날의 기억은 뭐랄까..마치 기자같은 포스가 느껴졌다. 큰 카메라를 메고 가게 안에 들어서자마자 열심히 사진을 찍던 그..

세탁기안에 '이것'을 보고 기겁한 사연.....

세탁을 하기 전 옷을 꼭 털어야 하는 이유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 하루일과를 하다보니 하루가 참 길게 느껴집니다. 낮이 긴 여름엔 더욱더 그런 마음이 드네요.. 가게 일을 마치고 요즘엔 가까운 숲길을 걷는 재미가 솔솔합니다. 부산에서는 하루 10분도 안 걸었었던 저로써는 하루 기본 3km~ 5km는 자연스런 일상이 되었습니다. 아마도 제주도의 공기가 유난히 좋아서 그런 이유도 포함될 듯 합니다.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도 무시 못하구요.. 오늘은 조금 안타까우면서도 조금은 섬찟했던 포스팅 하나 합니다. 먼저 세탁기에서 생을 마감한 귀요미 도마뱀에게 명복을 빌며.....ㅡㅡ 늘 그렇듯 하루일과를 같이 시작하고 같이 마감하는 우리부부... 제주도에 와서는 서로를 도와 생활하는게 자연스럽습니다. 부산에서 살때..

제주도 해수욕장 어디까지 가 봤니? - 금능해수욕장. 금능으뜸원해변

아름다운 비양도를 그대로 볼 수 있는 금능해수욕장 부산과 달리 '제주도에 이렇게 해수욕장이 많았나?' 할 정도로 솔직히 많이 놀랐습니다. 아무래도 지리적인 특성상 섬이기에 다양한 해수욕장이 존재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오늘은 협재해수욕장 바로 옆 한림공원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아름다운 풍경이 절경인 금능으뜸원해변을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주도 해수욕장 곳곳을 투어하면서 괜찮았던 해수욕장 중 곳입니다. 바로 옆 협재해수욕장이 너무 유명해서 사실 이곳까지 많이 오실 줄 정말 몰랐습니다. 협재 못지 않은 이곳 금능해수욕장에서 사람들이 이곳에서 막바지 여름 피서를 즐기는 것 같았습니다. 발 씻는 곳이 해변과 바로 근접해 있어 편리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발을 씻는 것도 하나의 낭만적인 모습일런지도......

많은 것을 느끼게하는 할머니의 도시락..

할머니의 오래된 도시락..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참 많은 것을 느끼고 살고 있는 1인입니다. 오늘은 하루종일 절 가슴 훈훈하게 만든 한 할머니 이야기를 해 볼까합니다. 제주도 정착기와 달리 오늘은 왠지 모를 감동이 글 속에 묻어 있었음하는 마음이 들면서요... 제주도에 이사 온 후, 참 많은 시간이 흐른 것 같은데 5개월째 접어 들었습니다. 이렇게 시간이 오래되어 보인다고 여긴 이유는 아마도 가게를 직접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게 오픈을 해 왠지 더 오랫동안 이곳에서 산 듯한 느낌이 든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일 큰 이유는 동네분들이 마치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분들처럼 따스한 정이 가득하다는 점입니다. 오늘 이야기 주제도 그런 내용 중 하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합니다. 일주일에 한 두번씩 우리가게에 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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