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이런 고시래 모습은 처음 얼마 전 재활용센터에 있는 음식물쓰레기 통 위의 뭔가가 있길래 자세히 보니 누가 봐도 '고시래' 민간신앙 모습이었다. 요즘엔 옛날보다 제사를 지내는 분들이 많이 줄었긴 해도 여전히 우리 주변 곳곳에는 조상들에게 제사를 지낸다. 그럼 고시래가 뭘까?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잠깐 적어 본다. 고시래의 뜻은? 조상에게 드리는 제사나 음식물에서 마지막 한 조각을 떨어뜨리는 행위 자체를 의미한다. 이느 조상들이 그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전통적인 우리네 관심으로 조선시대 경복궁에서 시작된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다. 고시래는 고수레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며, 음식의 일부를 허공에 던지는 민간신앙 행위와 관련이 깊으며 이러한 행위는 보통 풍요와 기도를 기원하는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