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엄마 8

명품 유모차를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한번쯤 겪어 본 것..

따뜻한 봄이 되니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외출하는 엄마들이 많다. 그런데 유모차를 끌고 다니는 엄마들을 볼때마다 왠지 불편하게 보인다. 유모차는 작은데 너무 무거워 보이는건 기본이고.. 유모차에 누워 있는 아이도 그리 편하게 보이지 않는다. 뭐... 그래도 유모차 디자인은 조금 특별해 보이긴 하다. 그렇다. 평소 우리가 자주 접하는 조금 무식해 보이지만 늘 봐 왔던 큼지막한 유모차와 다른건 바로 외제라는 점이다. 아이를 위해서라면 최고를 해 주고픈 엄마..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면서 자연스럽게 따라하는 엄마는 무겁고 불편하지만 아이를 태우고 외출을 한다. 하지만 혼자서 아이를 데리고 외출하는데 솔직히 쉽지 않다. 늘 평평한 길이라면 나름 불편함이 적으련만... 곳곳이 장애물 덩어리인 우리네 도로.. 거기다..

웹툰 2013.05.02

남편의 한마디에 울컥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그 말은...

울컥했던 남편의 한마디 생선을 즐겨 먹는 우리부부.. 오늘은 다른 날과 달리 온갖 모양을 낸 우럭찜을 했다. 갖가지 채소와 계란으로 곱게 고명으로 올려 우럭찜을 만들어 놓으니 맛이 더 있어 보인다. 젓가락을 들고 여느때처럼 자연스럽게 살이 많은 부분을 들어 오리는 나... " 와...살이 연하니 억수로 맛있네.. " " 마이 무라.. 조심해서.." " 자기도..." 늘 생선가시를 조심해서 먹으라며 내게 생선살이 많은 부분을 먹으라는 남편.. 하지만 며칠전 남편이 한 한마디가 아니었다면 오늘도 아무렇지 않게 생선살 부분만 쏙쏙 골라 먹었을 것이다. 남편의 한마디에 울컥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그 말은 바로.. " 엄마들이 생선대가리가 맛있다고 자식 챙겨주는 것과 같다." 란 말... 남편은 생선가시 트라..

웹툰 2013.04.23

아이나 어른이나 마냥 신기한 새끼매추리.." 이렇게 작아?! "

며칠전 기장멸치축제장에 갔다가 이곳에서 아이들만큼이나 신기한 눈빛으로 한곳에 모여 구경하는 어른들을 보게 되었습니다.빼곡히 둘러 쌓인 그 속엔 바로 매추리새끼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 엄마..저게 뭐야? " " 글쎄.... 병아리 같기도 하고..." " 이건 매추리새끼입니다.. " " 와...정말 귀엽네요..작기도 하고.." 솔직히 저 또한 새끼매추리는 처음보는지라 무척 신기하더군요. ㅋ 매추리알만 봤지...색깔이 검은색과 섞여 있어 병아리와는 구별이 되었지만 솔직히 노란색이었다면 새끼매추리라고 구별하지 못하겠더군요 .뭐 작다는 것 빼고는.. " 엄마..저거 사 줘.." " 안돼.. 아파트에선 못 키워..시끄러워서..." " 작아서 별로 안 시끄럽겠는데.." " 안돼..." 사실 시골이면 마당에..

생활속 기사 2012.04.25

30년 전 대중목욕탕에서의 진풍경들.." 그땐 그랬지.."

30년 전 대중목욕탕의 진풍경 김이 모락모락 나도록 욕실에 뜨거운 물을 데우고 샤워를 하니 몸이 눈 녹듯 사르르 녹는 기분이다.가끔 몸이 찌푸둥할때면 이렇게 뜨거울 정도의 물에 몸을 담그곤 한다. 낙엽이 짙어지는 가을이면 어김없이 찾아 오는 피부 트러블..거기다 찬 날씨로 인한 몸살기운은 지금의 내 나이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다. " 뭐하노..응가히 씻고 나온나..피부도 안 좋으면서.." 남편의 걱정스런 말투이다. 환절기땐 더욱더 피부때문에 괴로워하는 날 잘 알기때문이다. 거기다 뜨거운 물에 오래 씻고 나오면 온 몸에 붉은 선들이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에 안스러워 한다. 그런 피부이기에 우린 온천은 커녕 뜨거운 찜질방에 가질 않는다. 병원을 여러 군데 다녀도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긴했지만 여전히 진행형인 ..

어릴적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던 엄마의 요리 비법은..

세상엣 가장 맛있었던 엄마의 요리 비법 어릴적 난 엄마가 해 주신 밥이 제일 맛있었다. 식구가 많다보니 많은 종류의 반찬은 없었지만 금방 지은 쌀밥에 김치 한가지라도 세상 최고의 밥상이었다. 특히 배추겉절이를 하는 날이면 밥을 두 공기는 거뜬히 비울 정도였다. " 엄마..엄마가 해 준 반찬 중에 겉절이가 제일 맛있다." 그런 말을 할때면 엄마는 흐뭇한 미소를 짓곤했다. 어릴적부터 고기 반찬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난 김치나 겉절이 어묵반찬만 있으면 밥 한공기는 거뜬히 비우곤 했었다. 그런데.. 참 희안한게 그렇게 최고의 요리사로 보였던 엄마의 음식 솜씨가 어느 순간 맛없는 요리로만 느껴지게 되었다. 요즘에는 학교에서 급식을 하기때문에 집에서 도시락을 싸가는 학생들이 없지만 내 어릴적엔 중학생만 되면 도시..

마트에서 본 정직한 아들과 정직하지 못한 엄마를 보며..

" 엄마..재민이 초코릿 그냥 갖고 나왔는데..." 며칠전 마트에서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제 옆에 지나가던 한 아이가 엄마에게 큰소리로 말을 하였습니다. 그 말에 아이의 엄마..작은 아이의 손에 들려진 초코릿을 보더니 아무말도 하지 않고 빠른 걸음으로 큰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 갔습니다. 4살 정도의 똘망 똘망한 눈망울을 가진 녀석이 엄마에게 동생이 그냥 가지고 나온 듯한 초코렛을 가르키며 엄마에게 말을 했지만 엄마는 무시하더군요. 4살 꼬마녀석은 엄마손에 이끌려 가면서 절 계속 쳐다 봤습니다. 아이가 큰소리로 엄마에게 이야기할때 제가 바로 옆에 있었거든요. 순간적인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라 전 어리둥절했습니다. 멀어져가는 아이의 모습과 그 아이의 손을 잡고 그냥 가버리는 아주머니의 뒷모습을 보고 있노라니..

카테고리 없음 2010.10.22

동네 아줌마들의 수다방이자 커피숍이었던 우리집 지금은..

동네 아줌마들의 수다방인 우리집 지금은..다른 곳에는 겨울이면 눈이 자주 온다는데.. 부산은 추운 겨울이지만 눈보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와일로~~~~' ^^; 비가 추적 추적 내리는 오후.. 뜨거운 차 한잔을 마시며 책을 읽는 여유도 나름 좋긴 하지만.. 오늘은 왠지 차 한잔을 마시며 누구랑 수다를 떨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네요. 가스렌지에 커피 끓일 물을 올려 놓고 물 끓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오늘따라 옛날이 무척 그리워집니다. 어릴적 유난히 우리집에 손님들이 많이 왔던 기억이 뇌리속에 떠 오르네요. 뭐.. 손님이라 해봐야 동네 아줌마들이었지만.. 겨울방학때 집에 있으면 늘 어김없이 10시쯤되면 아주머니들이 문을 빼꼼히 열고 엄마를 찾는답니다. " 민서엄마 있어?!.." " 응.. 정애엄마..들어와..

' 엄마'라는 단어가 대단하고 위대한 이유는...

어제 오전에 통장 페이지가 다 되어 새로 만들기 위해 은행에 갔었습니다. 나름대로 이른 시간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더군요. " 와이리 많노.." 연말이라 사람들이 많은 것 같기고 했습니다. " 날 잘못 잡고 왔네..신정 끝나고 올 걸.." 난 사람이 많은 것에 후회는 했지만 어쩔 수 없다는 생각에 번호표를 뽑고 의자에 앉아 한참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아이가 떼를 쓰며 소리 높이 우는 것이었습니다. " 조용..입 뚝~!.." 우는 아이에게 엄마가 조용히 나무랐습니다. 그러나 아이는 더 떼를 쓰 듯 소리를 내며 울어대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시선도 모두 아이와 엄마에게 모여 들었습니다. " 너 자꾸 떼쓰고 울면 엄마 혼자 집에 가버린다.. 그만 안 그칠래..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