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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의 여행 4

시간이 멈춘 듯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매축지마을의 겨울준비는..

매축지 마을의 겨울 준비 도심 속 오지마을로 부산에 사는 분들이라도 모르는 분들이 많을 이곳 매축지마을은 정말 다른 달동네의 모습과 사뭇 다르게 느껴졌다. 물론 달동네처럼 세월의 흔적을 엿 볼 수 있는 곳이라는 공통점은 가지고 있지만 지리적 역사적 의미가 더 깃든 곳이라는 것이 그대로 느껴지는 곳이었다. 이곳은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곳이라 유난히 나무집들이 많은 매축지마을은 골목안에 다닥다닥 붙은 3평 남짓해 방한칸에 부엌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 있을 정도로 열악한 환경이다. 물론 화장실은 공동화장실을 아직도 사용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사실 시내를 갈때마다 이곳 주위를 자주 지나다녔지만 이런 곳이 있다는 것을 불과 얼마전에 다큐 3일이란 방송을 통해 알게 되었다. '부산에 아직도 이런 곳이 있었나?..

이젠 추억으로 사라지는 것...

영화 친구의 촬영지 초량부산진시장에 가는길에 초량에 잠시 들렀습니다. 이곳에서 예전에 친구란 영화를 찍은 곳이라고 하길래 어떤 곳일까 궁금해서 들렀지요. 사실 친구란 영화가 시작된 지는 좀 되었지만 얼마나 많이 변해 있을지도 궁금도 했구요. 이곳 저곳을 구경해보니 도심과 가까운 곳인데도 그리 발전되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일까요.. 왠지 친구영화에서 나오는 장면들이 너무 생생하게 와 닿았습니다. 나름 잠시나마 추억속으로 여행을 한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친구영화에서 장동건등 친구들이 달리는 장면에서 나오는 육교..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듯한 철길의 모습.. 지금도 이 곳은 예전과 다름없이 열차가 지나가는 곳이지요.. 육교를 내려오니 정말 오래 된 듯한 가게 몇이 눈에 띄었습니다. 중고가전제품수리..

부산/범일동 2008.08.20

송정역이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어요~.

송정역이 근대문화유산 제 302호로 지정되었다고 하길래 송정해수욕장에 피서를 간 김에 한번 들러 보았습니다. 어릴적에 친구들과 와 본 후 정말 오랫만에 찾은 송정역은 거의 변함이 없이 나를 맞아 주었습니다. 송정역을 보는 순간 학창시절로 돌아간 느낌에 문득.. 과거 속을 여행하는 듯한 착각에 빠져 들었습니다. 예전이나 별 변함이 없는 송정역.. 송정역이 문화재지정으로 된 것은 송정역사건물, 부속창고건물, 역사중심에서 좌우 150미터 선로입니다. 송정역사건물은 1940년대의 전형적인 역사건축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하고 있으며 경사가 완만한 쉐드형 박공지붕을 역사의 우측지붕에 얹어 놓고 그 박공지붕에 반원형 표지를 달고 있는데 이 쉐드 부분아래는 맞이방 공간입구를 설치 , 출입문 상부에 캐노피가 달려있고 이것..

부산 2008.08.14

흑백사진으로 보니 과거로 돌아간 느낌..( 자갈치시장 풍경..)

오늘 오후에 자갈치시장에 갔었습니다. 늘 그렇듯이 자갈치시장에 들어서면 생선비린내가 코끝을 찌르지만 그래도 정겨운 느낌이 든답니다. 오랜세월동안 억척스럽게 사신 우리네 어머니들이 자식들을 위해서 새벽부터 밤 늦도록 생선을 팔면서 공부도 시키고, 결혼도 시키면서 힘겹게 살아오신 흔적을, 늘 주름진 얼굴을 보면서 느낀답니다. 주름의 골이 깊을 수록 삶도 고단했겠지요. 어릴적 엄마손을 잡고 처음 와 본 자갈치시장이 이제는 그 시절 엄마나이가 되니 자연스레 자갈치시장을 찾게 됩니다. 참고로 부산의 자갈치 시장에 대해 설명을 간단히 드리겠습니다. 자갈치시장은 본디 충무동쪽 보수천 하구 일대가 자갈투성이였던 자리에 시장이 섰다고 해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한국최대의 어패류 전문시장으로 숱한 사연과 애환이 ..

부산 2008.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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