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커피엑스포 이모저모
지금껏 서울에서 열리는 커피박람회는 가을에 개최했던 서울카페쇼에 갔었는데 봄에 열리는 서울 커피엑스포는 처음이라 마음이 설레기도 했다.
타 지역과 달리 규모가 상당히 컸던 커피박람회라는 말에 더 그랬는지도 모르겠다. 비행기값이 요즘 많이 비싸지긴 했지만 워낙 커피에 관심이 많은 편인 데다가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제품들은 물론 다양한 카페들을 탐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견해였다.
마스크 벗고 처음으로 참여한 서울 커피엑스포
입구에 들어서니 예약한 사람들이 티켓을 받기 위해 줄을 선 모습이었다. 참고로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했어도 현장에서 큐알코드를 다시 입력하고 정보를 적어야 현장에서 티켓을 받을 수 있다. 가을에 열리는 서울카페쇼와 달리 또다시 현장에서 작성해야 하는 번거로움에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하는 모습이었다.
서울커피엑스포 열리는 곳 (코엑스 A.B홀)
관람문의 02-6000-8161
서울커피엑스포 열리는 기간
2023. 4.5 (수)~ 8 (토)
난 사전등록 바이어로 예약한 상태라 간단하게 확인 후 들어갈 수 있었다. 물론 현장에서도 표를 구매할 수 있으니 참고하길...
커피에 관한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지만 그중에서 월드 라테아트 마스터스가 열리기 때문에 재미를 한층 더 업그레이드시키는 것 같다. 첫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고 있는 모습들이었다. 시간별로 다양한 것들을 볼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가면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대부분 이곳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커피에 관심이 많거나 관계자 또는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들이었다. 물론 일반인들도 많이 오시는 편이라 커피가 대중적으로 많이 관심을 받는 분야라는 생각을 이번에 다시금 하게 되었다. 특히 나이가 있으신 분들의 관심도는 많이 높았다고 하겠다.
아점을 먹고 조금 늦게 들어가긴 했지만 그래도 많은 사람들이 서울커피엑스를 방문해 다양한 체험을 하고 있었다. 체험이라고 하면 커피 시음은 물론 로스팅등이었고 다양한 커피제품도 한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괜찮았다. 물론 전국에서 유명하다는 카페들이 입점을 하는 탓에 관람객들은 더없이 좋았다는 평이었다.
평소 커피에 관심이 있거나 카페를 운영하기 위한 창업자라면 한 번쯤은 꼭 가볼 만하는 그런 커피박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나 또한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지만 늘 그렇듯 새로운 트렌드를 접하고 변화하는 커피 시장을 더 알아보기 위해 찾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다른 지역에서 열리는 것과 달리 규모가 차이가 있고 다양한 것들을 접할 수 있어 언제부터인가 해마다 가을에 열리는 서울카페쇼를 찾았었다. 단, 아쉽다면 서울카페쇼의 규모보다는 작기 때문에 더 많은 정보를 습득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현장에서 직접 듣는 설명과 새로운 트렌드를 만난다는 점에서 큰 성과라고 하겠다. 물론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도 가격상 조금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상담을 받아 보는 것도 좋다. 특히 커피 관련 업종을 하시는 분들이라 창업자라면 더욱더 말이다.
남과 같이 해서는 남이상 될 수 없다는 말처럼 각종 커피 관련 디저트도 많은 사람들의 관심 집중 코너였다. 정성보다는 기계의 힘을 빌어하는 것들이 많긴 하지만 손님들이 많이 온다면 이 또한 필요한 트렌드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그 외 다양한 커피 관련 콘서트로 마련되어 있어 평소 커피에 관심도가 높은 분들은 참여하면 유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내가 간 첫날은 연예인으로 카페를 운영하는 노유민의 커피토크 콘서트가 열려 많은 사람들의 관심도를 받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많은 분들이 현장을 찾아왔고 관심이 많아졌다. 마스크착용 의무가 해제되고 권고로 된 상태이긴 했지만 대부분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여서 아직도 코로나19를 떨쳐 버릴 수 없는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야외와 달리 밀폐된 곳이라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했는지도 모르겠다.
지금껏 가을에 열리는 서울카페쇼는 자주 갔지만 이번에 봄철 열리는 서울커피엑스포는 처음이다. 두 곳 비교하자면 바이어들만 들어갈 수 있는 바이어데이와 일반인들이 갈 수 있는 날을 정해서 가던 카페쇼와 달리 이번 서울커피엑스포는 일반이과 구분 없이 갈 수 있다. 그리고 규모도 반이상 축소된 것이 달랐다는 점이다. 역시 규모면에서는 가을에 열리는 서울카페쇼가 갑이지만 그래도 한 번도 안 가본 커피엑스포이기에 궁금증은 해소된 날이었다.
서울커피엑스포 현장 분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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