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중국집 주방 내부를 보고 경악하다!

zoomma 2010. 10. 6.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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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안 보는게 더 나을 뻔 했다는 말이 입가에 맴도는 날이었습니다.
평소에 짬뽕을 좋아하는데 이젠 당분간 못 먹을 것 같습니다.
오늘 낮에 알레르기때문에 병원에 나갔다가 점심을 먹으려고 제
너무도 좋아하는 짬뽕을 먹기위해 중국집에 들어 갔습니다.
보통은 잘 시켜 먹는 편인데 오늘따라 왠지 바로 만든 짬뽕이 먹고 싶더라구요.
그래서 조금은 불편하지만 중국집에 갔습니다.
찻길에 있는 중국집치고는 안으로
들어서니..
나름 식당 안은 깔끔해보였습니다.

그런데 자리를 잘못 택하여 앉은 탓일까요!..
정말 못 볼것 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지저분한 주방안을...


허걱!
보통 중국집의 주방은 커튼으로 다 가려져 안을 잘 볼 수 없게 되어
있는 곳이 많잖아요.
그래서 일까..
오늘 오픈되어 있는 중국집 주방 안을 보고
기겁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하수구옆에 음식물쓰레기에서 나오는 물을 빼기위해 둔
곳에
식자재가 놓여 있었습니다.
우리가 평소에 생각하기론 각종 식자재는 머리위의 찬장이나
높은 곳
아니면 가스렌지 주변에 있다고 생각을 하잖아요.



그런데..
음식물쓰레기가 놓여진 곳에 버젓이 식자재가 놓여 있었습니다.
한 간장통은 뚜껑도 없이..
물론 간장통 주변은 때가 끼어 더러웠구요..
더 경악인 것은 제가 시킨 요리에 그곳에 놓인 것을 사용하더란 것입니다.

으~~~~~~.



거기다 정면에 놓여진 도마..
즉 밀가루를 반죽하는 곳 주위에 각종 덩어리같은
이물질과 곰팡이까지...
완전 밥 맛이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분명히 식당안은 깔끔해 보였는데 말이죠..
창문은 활짝 열러 있고 먼지는 먼지대로 다 들어오고..
손님이 주문을 하면 먼지가 더덕 더덕 묻은 곳에서 밀가루 반죽을
하고
면을 자르고..
헐!!!!!!!
정말 안보고 맛난 짬뽕을 먹는게 더 나을 뻔 했습니다.
때론 모르는 게 약이란 말도 있잖아요.
제가 시킨 짬뽕이 제가 보는 가운데 만들어져서 나왔습니다.
그래도 배는 고프고..

' 안 봤다고 생각하자!' 마음으로 추스리며
수저통에서 젓가락을 꺼내기 위해 수저통에 손이 갔습니다.

이건 또 뭥미~!..



수저통이 너무 더러웠습니다.
조금전까지 불결한 환경에서 요리된 것을 보다가 수저통까지 보니..
완전히 전 할 말을 잃어 버렸습니다.
우찌 이런일이....ㅡ.ㅡ'
어쩔 수 없이 난 아주머니께 나무젓가락을 달라고 했습니다.
아주머니 하시는 말..

" 그 옆에 수저통 있는데요.."

" 네.. 아는데예.. 젓가락질을 잘 못해서 전 면은 나무젓가락으로
먹어야 하는데요.."

" 아..네.."

전 나무젓가락을 받고 짬뽕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비위가 이미 상한 터라 반도 못먹고 그냥 나와야 했습니다.

헐~!
평소에 중국집에서 자장면, 짬뽕, 탕수육을 자주 시켜 먹었는데..
먹을때는 맛있게 먹었었는데..
저런 환경에서 나온 음식이라 생각하니 이젠 꺼려집니다.
중국집에 기름기때문에 바퀴벌레가 많다는 얘길 들었지만
제가 직접 안 본 이상 뭐라  좋게 말하겠습니까..

하지만
오늘 이 가게에서 본 식당안의 깔끔한 내부와는 달리 주방안의
불결한 모습에
너무 실망이 컸습니다.
거기다 수저통까지..

그래서 음식점하시는 분들께 한가지 부탁드리겠습니다.
요리를 하실때 내 가족을 위해서 한다고 생각하시어
늘 청결함을 유지해 주십사하는 것입니다.
물론 깔끔한 곳도 많지만..
보이지 않는곳에 청결을 유지하여 더 신경을 써 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꼭 그렇게 해 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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