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는 선선합니다. 그 지겹던 여름도 서서히 지나가는 느낌이 드네요. 환절기에는 더욱더 건강 신경 쓰시라는 말씀과 함께 오늘 포스팅 열어 봅니다. 휴일 간만에 시간을 내서 베란다 청소를 했어요. 창물을 매일 열어 두다 보니 먼지가 장난이 아니더라고요. 그래도 청소하고 나니 속이 다 시원한 느낌은 지울수 없었답니다.
- 한여를 열일한 이동식 에어컨 청소하는 날
베란다에 두고 올 여름 내내 틀었던 이동식 에어컨을 오늘 청소했어요. 이동식 에어컨 사용해 보신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소음이 장난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올 여름 베란다에 연통을 설치하고 틀었지요. 그랬더니 훨씬 괜찮더라고요.
연통을 제거하고 나니 같이 이곳 저곳에 비닐로 붙여 두었던 테이프 자국이 지저분해서 일단 그 부분 부터 닦았습니다. 테이프를 닦을때는 손소독제 하나만 있으면 아무 문제없이 수월하게 닦을 수 있어요. 코로나19 몇년 동안 겪다 보니 손소독제가 집에 몇 개는 있는 것 같아 나름대로 청소할때 잘 활용하고 있어요.
손소독제를 물기를 짠 걸레에 묻혀 테이프가 있는 자국에 문지르면 힘들이지 않고 손쉽게 테이프 자국이 없어집니다. 아무리 초울트라 테이프도 문제 없으니 이번 기회에 시도해 보셔도 될 듯 합니다.
테이프자국이나 꼬질꼬질 때 자국도 문제 없으니 손소독제 묻혀서 닦아 보세요.
테이프 자국만 없애도 새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가게에서 새 에어컨 사기 전에 한 2년 사용하고 집에서 3년 정도 사용 했는데 소음만 빼고는 짱짱한 에어컨입니다. 아직 몇 년은 더 사용할 듯 하니 꼼꼼히 관리해야죠.
에어컨 주변 더러움도 일단 다 닦았으니 제일 중요한 필터 청소를 할거예요. 필터는 뒷쪽, 옆쪽 총 3개 있는데요. 어디에 있는지는 동영상 참고 하시면 자세히 나옵니다. 에어컨 필터도 한여름 한 달 조금 넘게 사용했는데 꽤 먼지가 많이 묻어 있더군요.
에어컨 필터 청소는 샴푸를 이용해 칫솔로 살살 닦으면 쉽게 제거됩니다. 물론 꼬질꼬질 때도 잘 지워지고요. 헹굴때는 샤워기를 이용하면 좋아요. 고로 필터 청소할때는 욕실에서 하시면 편합니다.
필터는 깨끗이 씻은 뒤 잘 말린 후 다시 조립하시면 되세요. 물기 있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말입니다.
간만에 베란다 대청소도 하고 여름 빨래도 하고 거기다 에어컨 청소까지 나름대로 완벽한 하루였어요. 몸살이 조금 날뻔 했지만 한 시간 낮잠 자고 나니 괜찮더군요. 환절기 슬슬 청소도 해야 나중에 기온 차이가 많이 날때 몸살 날 정도로 청소하진 않겠죠. 뭐든 조금씩 자주 하는게 청소가 편한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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