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화려한 양귀비꽃밭은 처음이야!
어릴적 봤던 양귀비꽃은 정말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이뻤다. 다른 꽃들과 차별화된 화려함이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었는지도 모른다. 제주도엥서 양귀비밭을 꾸며 놓은 렛츠런팜에 가 보니 역시 양귀비꽃이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한가지 색이었지만 어찌나 붉음이 온 사방에 가득했는지 그저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였다.
렛츠런팜 양귀비밭
작년 6월.... 이곳에서 해바라기를 보고 감동했었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해바라기 모종을 심어 놓았다. 6월 중순~ 말이 되면 아마도 사람 키보다 훨씬 큰 해바라기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입구에서 해바라기 모종이 있는 곳을 조금 벗어나면 붉은색의 향귀비밭이 나온다. 초록과 붉은색의 대조적인 모습이 더 화려함을 나타낸다.
군데 군데 놓여진 벤치는 넓은 렛츠런팜 공원에서의 잠시 휴식을 더해 준다.
아직 푸릇한 해바라기 모종과 활짝 다 피어 버린 양귀비꽃 정말 대조적인 풍경이다.
날씨도 좋아서 그런지 더 아름답게 느껴진다. 이 풍경을 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렛츠런팜 공원에서 사진을 찍고 있었다.
활짝 핀 양귀비꽃
이렇게 이쁜 꽃인데 조만간 다 없어지겠지.... 조금 더 일찍 왔더라면 좋았을걸....그래도 활짝 핀 양귀비꽃밭이라 그 모습 또한 괜찮았다.
햇살이 가득한 여름같은 날씨...... 양귀비는 뜨거운 태양 아래서 열심히 화려함을 빛내고 있었다.
온통 붉은 밭 구경은 처음인지라 연신 휴대폰 카메라를 만지작거리게 만든 풍경이었다.
참고로 렛츠런팜에선 트랙터도 무료로 타면서 드 넓은 구경을 할 수 있다.
마차 운행시간을 참고하면 편하게 공원 전체를 두루 구경할 수 있을 것이다.
며칠 있으면 6월이다. 작년 너무도 화려했던 해바라기밭....올해도 어김없이 볼 수 있어 좋다. 추억으로 남을 한 장의 사진이 이젠 여러 장의 사진으로 남게 되니 그 또한 특별한 추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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