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바람은 차갑지만 2월 중순이 넘어가니 나름대로 봄기운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집청소도 문을 활짝 열고 하게 되고, 운동삼아 자전거를 타고 공원도 자주 가게 됩니다. 물론 아직 피지는 않았지만 곳곳에 몽우리가 하나 둘 생기는 나무의 새순을 보면 더욱더 봄이 성큼 다가 온 것을 느낀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의 기세를 느낄 수 있는 날씨이긴 하지만 햇살만큼은 따스한 느낌이 드네요. 어제 간만에 금정산 등반을 하였습니다. 평소 집앞에 있는 낮은 산 정도로만 오르다가 큰 마음먹고 금정산성을 종주하기로 하고 길을 나섰답니다. 전문 산악인이 아니라 나름대로 초보자들이 쉽게 금정산을 오를 수 있는 코스를 택하여 산을 올랐습니다. 신선한 공기와 높이 오를 수록 도심의 탁트인 광경을 보니 역시 산에 오르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