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국장 끓이기 어렵지 않아요!
안녕하세요 줌마스토리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뭘 먹을까 생각하다 두부와 버섯이 남아 있어 그것으로 청국장을 끓이기로 했습니다. 청국장에 고기를 넣으면 더 맛나겠지만 고기가 없어 채소만으로 청국장을 끓였어요.
몸에 좋은 두부는 자주 먹어야지 하면서 조금 큰 사이즈로 구입해도 사실 처음에 잘 해 먹지 잘 안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제일 빨리 먹는게 국이나 찌개에 넣어 먹는게 제일 괜찮아 전 남으면 찌개류를 끓일때 넣어 조리합니다.
버섯은 미니 새송이버섯이 많이 남아서 고기 대용으로 넣어 볼까? 하고 넣기로 했습니다. 푹 끓여 놓으면 고기 식감을 조금 느낄 수도 있고 무엇보다도 어떤 버섯이든 몸에 좋으니 버섯은 꾸준히 먹는 편입니다.
버섯은 잘 헹궈서 먹어야 해요. 어떤 분들은 그냥 먹어도 된다고 하시던지 전 씻어 먹어요. 요즘엔 미세먼지도 많고 어떤 이물질이 묻어 있을지도 모르니 씻는게 맞다고 봅니다.
청국장을 끓일때 베이스는 멸치, 새우를 갈아서 만들어 놓은 것으로 합니다. 직접 만든 조미료라고나 할까요. 무슨 요리든 이게 제일 좋더라고요. 저희집엔 따로 조미료가 없답니다. 그래서인지 나가서 외식을 하면 어찌나 음식들이 입에 착 감겨 맛있던지.... ^^;
청국장은 대용량으로 구입해 놓은 것이 있어 그것으로 하기로 했어요. 평소에도 청국장을 자주 끓이긴 하는데 조금씩 담겨진 것은 가격대가 비싸고 한 끼 먹으면 없어서 이번엔 사이즈 큰 것으로 구입 했답니다.
땡초도 이번 기회에 싹 다 사용하기로 .... 하여간 재료가 많으니 이거 어쩌다가 대용량으로 청국장을 끓이게 되었습니다. 사실 재료가 많이 들어가야 맛이 제대로 나는건 당연한거니 좋게 생각하려고요.
하하~ 진짜 각종 채소를 마구마구 넣었더니 한 냄비 아니 한 솥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제부터는 주부의 감으로 청국장과 물등을 넣고 간을 하는 수 밖에요.
청국장은 이렇게 채소부터 한 소쿰 끓이고 나서 고추가루등 양념을 해 주어요. 저만의 방식이긴 하지만요.
넘칠듯 말듯 아슬아슬한 양입니다. 그저 웃지요.
청국장 고유의 쿰쿰한 냄새가 온 주방을 뒤덮네요. 환풍기를 틀어도 청국장 냄새는 한 동안 빠지지 않았다는 이야기...ㅎㅎ
청국장은 너무 짜면 안됩니다. 전 밥하고 비벼 먹으면 딱 좋게 간을 좀 약하게 했어요. 땡초랑 마늘이랑 많이 넣으면 일부러 간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대용량으로 청국장을 끓이면 먹을 만큼만 덜어 놓고 나머지는 소분으로 담아 식혀서 냉동실에 넣어 둡니다. 그리고 청국장이 먹고 싶을때 꺼내 뚝배기에 데워 먹어요. 오히려 이렇게 하니 훨씬 괜찮더라고요. 다른 국이나 찌개는 많이 만들어 놓으면 채소등이 푹 익어서 먹기엔 이상이 없더라도 식감이 좀 별로거든요. 그런데 청국장은 오히려 푹 끓여 놓으면 더 맛있고 좋답니다. 집에 채소가 남아 돈다면 저처럼 청국장 만들기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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