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인테리어] 휴지걸이의 대단한 변신에 박수치게 돼~

2020. 4. 23. 07:30셀프인테리어 곰손이 금손이 되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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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인테리어의 기본은 청소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한 두 번을 한게 아닙니다. 아무리 인테리어가 잘 되어 있다고 해도 청소나 청결부분에서 만족하지 못하면 하나마나한거니까요. 오늘은 남편도 박수치게 만든 휴지걸이의 대단한 변신 소개합니다.

" 이거 어떡하지? 버려야 하나? "

" 버리기는...닦아서 사용하면 되지 "

" 닦기겠나? 안 닦일 것 같은데.."

남편은 아무리 버려야겠다고 생각이 강했지만 제가 보기엔 간단히 해결될 수 있는 부분이라 생각했지요. 청소의 달인 아니 주부 9단이 그냥 얻어지는건 아니잖아요.. 하긴 자칭 주부 9단이지만~ ㅎㅎ

꼬질꼬질 녹도 슬고 때가 잔뜩끼어 겉 보기에는 절대 회복이 안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수도 있겠다 싶겠더군요. 기존 화장실에 설치되어 있던 휴지걸이인데 너무 관리소홀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많이 들었지만 일단 한 번 닦아 보기로 했죠.

꼬질꼬질 회복이 안 될 것 같은 휴지걸이 어떻게 닦을까?

필요한 것을 일단 준비해 주세요.

과탄산소다, 치약입니다.

세면대 뚜껑을 닫은 뒤 씻어야 할 휴지걸이를 넣고 과탄산소다 한 숟가락을 넣어 주세요. (나무주걱으로 한 숟가락입니다. 만약 일반 숟가락으로 하면 두 숟가락 넣으시면 됩니다. )

과탄산소다를 넣었으면 이젠 팔팔 끓는 물을 부어 주세요.

일반 욕실에서 나오는 온수는 그렇게 뜨겁지 않아 전 커피포터에 끓인 물을 부었어요.

물을 붓자마자 반응을 보이는 세면대 속 풍경..... 부글부글 끓는 소리에 세균은 물론 알아서 세척되는 느낌이 팍팍~

물론 어디에서 나오는지 이물질도 눈에 띄었습니다.

부글부글 끓는 물이 조금 식으면서 물색깔도 뿌였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나 지났을까? 부글부글 끓던 세면대 주변이 잠잠해지면서 더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휴지걸이를 닦지도 않았는데 새 것처럼 변신해 있습니다.

물에 끄집어 내 보면 이런 모습.... 완전 놀랍죠~ 과탄산소다물에 담궜던 부분이 새것처럼 반짝반짝 빛납니다.

나름 깨끗해졌지만 세척하는김에 완벽하게 하기 위해서 치약으로 한 번 더 닦기로 했어요.

치약으로 닦을때는 물없이 치약으로만 닦으세요. 그래야 잘 닦입니다.

컥...... 치약으로 닦아서 물에 담그니 물이 금새 더러워졌습니다. 치약으로 마무리 안 했으면 후회할 뻔 했네요.

이제 깨끗이 헹구면 휴지걸이 세척 끝....

짜잔..... 어떤가요~~~

새 것처럼 정말 깔끔해졌죠.. 그냥 버렸다면 정말 아쉬웠을 것 같죠~

마른 수건으로 잘 닦아서 내일 가게에 가져가 다시 화장실에 설치해야겠습니다. 누가 보면 새 것 사서 달았을거라 착각할 듯 합니다.

너무너무 꼬질꼬질 녹도 슬고 더러웠는데 이렇게 닦아 놓은 것과 비교하니 정말 달라졌죠~ 남편이 이 모습을 보더니 박수까지 칠 정도였어요. 버렸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그러면서 하는 말...

" 화장실 수전도 많이 더럽던데 그것도 세척해 봐봐~ "

" 네네...... "

하여간 뭐든 버리는 것 없이 알뜰하게 오늘도 청소하고 세척하고 그렇게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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