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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세상에서 제일 작은 순례자의 교회

제주도에 살면서 타지역에 살때와 다른 점이라고 하면 퇴근 길 집에 가는 길을 한 군데만 가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곳저곳 둘러서 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휠링이 되는 곳이 많다 보니 조금 시간이 걸리더라도 둘러서 가게되는 희한한 매력을 가진 제주도다. 얼마전엔 조금 독특한 교회를 지나가다 보고 한 번 들러 보았다.

순례자의 교회가 이교회의 간판인 것 같은데 그 옆에 작은 글귀가 내 발길을 사로 잡았다.

'세상에서 제일 작은 ' 순례자의 교회다. 예배시간이 있는 것을 보니 진짜 교회는 맞긴 맞다.

교회 옆 천국의 계단이 먼저 눈에 띄었다. 이 계단을 오르면 진짜 천국에 가는 걸까? ㅎㅎ

예배당 가는 곳....이 글귀고 참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천국에 계단을 한 걸음 한 걸음 올라 가다 보니 어느새 옥상이 나왔다.

교회 옥상은 시원스레 동네가 한 눈에 펼쳐진 풍경이라 속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단, 올라 올때와 달리 내려 갈때는 조금 더 힘든 점이 단점...ㅎㅎ

그냥 바로 서면 내려 가지 못한다.. 옆으로 비스듬히 해야 내려 갈 수 있다는 거....참 재미는 계단이다.

교회는 정말 아늑한 분위기였다. 혼자 예배를 하기에 충분한 그런 곳..

1층 예배당은 일요일에 문을 여는지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지 못해 아쉬웠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세상에서 가장 작은 교회 진정 맞는 말이었다.

제주도 여행시 지나는 길에 이 곳을 본다면 한 번 가보는 것도 권해본다. 은근히 매력적이고 편안한 교회 맞다. 리얼....

우리나라 초미니 교회는 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