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위협적인 물폭탄에 '이것' 까지 떠 내려 오다니...

2014. 8. 26. 22:14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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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물폭탄의 위력 그 후 폭풍은 이랬다

시간당 130mm의 폭우를 동반한 비로 인해 부산 곳곳은 침수에 하천의 범람등 정말 대단한 사건사고가 어제 하루동안 정말 많았습니다. 이렇게 비가 물폭탄처럼 내린 적이 지금껏 2번째라고 하니 얼마나 많은 비가 시간당 내렸는지 가늠을 할 수 있을겁니다. 비로 인한 산사태로 경로당 붕괴사고, 중학교가 침수되고 지하차도에 물이 가득해 벌어진 인명피해등 정말 상상 초월하는 사건사고가 하루종일 뉴스를 장식했습니다. 거기다 어디서 많이 본 마트가 뉴스에 나오더라구요.. 마트까지 침수가 되고 도로는 물바다가 도되고 지하철 선로가 침수되고 정말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을거란 말을 할 정도의 하루였습니다. 다행히 언제 비가 언제 그렇게 왔냐는 듯 햇살이 내리쬐는 하루였지만 곳곳에 펼쳐진 물폭탄의 흔적은 아마도 오랜시간이 지나야 복구될 것 같습니다. 아침마다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남편..오늘 내리쬐는 햇살에 자전거를 타고 출근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사진을 몇 장 보내 왔더군요. 그 사진을 보자마자 입이 딱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부산 물폭탄도심에 노루까지 떠 내려 와...

남편이 보낸 사진 속에 죽어 있는 한 동물...그것은 도심에서 보기 힘든 노루였습니다. 아무래도 산에서 폭우로 인해 도심까지 떠 내려 오다 비참한 최후를 맞이한 것 같은데 사진을 보자마자 정말 놀랐습니다.

 

수영강

 

육교까지 물이 차 오를 정도였는데 공무원들 정말 대단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는 자전거 전용도로는 불편함이 없도록 이렇게 말끔히 씻어 놓았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자전거 전용도로를 제외한 주변은 흉물스럽게 어제의 물폭탄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모두가 놀라 어쩔 줄 몰라했던 건 아마도 도심 속에 나타난 노루의 출현이겠죠.

 

어디서 떠 내려 왔는지 알 수 없지만 산에서도 보기 드문 노루의 모습을 도심에서 보니 그저 신기할 따름이었습니다.

 

다행히 더이상 비가 오지 않아 조금씩 정리를 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주변엔 이렇게 어제 물폭탄의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어 천재지변이 이토록 무서운 것이구나하는 생각을 다시금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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