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놀라버린 아르바이트생의 대단한 열정!

2014. 8. 18. 20:01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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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아르바이트생은 처음 보네!

비가 오면 눅눅한 기분이 들고 날씨가 맑으면 숨이 턱턱 막힐 정도의 폭염으로 한여름의 절정을 이루고 있는 요즘 부산의 날씨입니다. 휴가를 맞아 남편과 남포동 거리를 거닐며 옛추억에 젖어 데이트를 하는데 솔직히 어찌나 더운지 낭만적인 데이트는 좀 안되더군요.. 뭐니뭐니 해도 데이트는 선선한 바람이 부는 날에 하는게 더 운치있고 낭만적이다라는 사실을 한번 더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사줘

남포동 번화가입니다. 무더운 날씨에도 역시 부산 최고의 번화가 위상을 보여 주는 것 같습니다. 발디딜틈이 없이 붐비는 남포동 골목입니다.

 

 

부산 남포동 최고의 번화가로 손꼽히는 부산극장 주변은 어떨까? 완전 난리부르스입니다. 국내 관광객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곳이라 그런지 줄을 서서 지나가야 할 정도입니다. 얼마전 한 블로거의 글에서 본 것처럼 제주 뿐만 아니라 이곳 부산도 중국인들의 모습을 이젠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곳이 되었습니다. 지하철을 타면 마치 내가 중국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질 정도로 중국사람들 대화가 귀에 막 들려요..

 

어딜가나 사람들로 붐비는 남포동 이젠 부산의 유명한 관광지로써의 면모를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부산토박이인데도 왠지 옛날과 많이 다른 모습에 조금은 당황하기도 하는 남포동인 것 같아요. 남포동에서 사람 구경만 하 듯 거리를 빠져 나와 광복동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무더위에 지쳤는지 두꺼운 고양이옷을 입고 쉬고 있는 아르바이트 발견..

 

하지만 쉬는 것도 잠시 사람들이 지나가며 특이한 복장의 아르바이트생을 바라 보면 이내 귀요미로 돌변합니다. 그리곤 기념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까지 취합니다. 그 모습에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더라구요..

 

30가 육박하는 날씨인데도 자신의 직업에 최선을 아르바이트생입니다. 지나가는 관광객들이나 사람들을 위해 갖가지 포즈를 취해 주는 모습도 대단해 보였어요. 반팔을 입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날씨인데 두꺼운 인형옷을 입고 열심히 일하는 모습에 그저 대단하다라는 말밖에 안나오더군요. 그러고 보니 윗옷도 긴소매 옷이네요.. 헉.....거기다 고양이옷까징...

안들려

아....생각만 해도 더워!

 

사람들이 쳐다 보기 전에 미리 인사를 하며 관심을 보이는 모습도 조금은 특이 했어요. 무더운 날씨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없으면 쉬는게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인데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에 그저 계속 쳐다 보게 되더군요.

 

부채 하나를 들고 있지만 그건 그저 악세사리 일 뿐... 더위엔 별 도움이 안되어 보였어요. 아마도 귀요미 컨셉이겠죠..

 

꼬리엔 검은 봉지를 감싸 바닥에 질질 끌리는 것을 방지한 모습도 웃기더군요.

 


하여간 30도를 육박하는 무더위에 두꺼운 옷도 모자라 장화까지 신고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즐기듯이 하는 모습에 그저 대단하다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었습니다. 참고로 이 아르바이트는 고양이카페를 선전하는 아르바이트생이예요.. 그래서 장화신은 고양이 같은 복장 컨셉을 한 것 같아요... 하여간 휴가철..대부분 사람들이 휴가를 즐기는 동안 이 아르바이트생은 땀을 비오듯이 흘리며 열심히 일을 하는 모습에 그저 박수를 보내고 싶더군요...대단해...대단해!

사람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는 아르바이트 그 모습은..

 (순간포착) 해운대 해수욕장의 이색 아르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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