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위생사가 말하는 치아관리 잘하는 법

2013. 12. 8. 19:56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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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아관리 잘하는 방법

올해 마지막 남은 건강검진인 치과를 다녀 오면서 종합검진이 다 끝났네요. 건강검진을 할때마다 느끼지만 결과가 나올때까지 정말 조마조마 합니다. 그래도 무슨 병이든 초기에 발견해야 완치가 빠르다고 하니 그것으로 위안을 가지고 건강검진에 임합니다. 건강검진은 2년마다 정기적으로 하고 치과는 1년에 한번 검진을 합니다. 작년에 이어 1년만에 찾은 치과라 그런지 조금은 무섭기도 하고 떨리기도 합니다. 나름대로 청결하게 잘 관리한다고 해도 사실 완벽하게 하는게 쉽지 않아서.. 

일부러 오후 늦게 치과를 방문했는데 역시나 치과엔 사람들이 많더군요.. 예약을 하고 갔지만 한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야 검진을 할 수 있었습니다. 

" 음...사랑니에 충치가 좀 있네요..사랑니는 칫솔질이 잘 안되는 곳이라 되도록이면 빼는게 좋겠습니다. 그래야 충치균이 다른 치아에 영향을 주지 않아요.."
" 네..."
" 잇몸과 치아의 상태는 괜찮네요..접수할때 스켈링도 하신다구요.."
" 네..."

치과검진을 올때마다 일부러 맞춰서 스켈링을 하는 편이라 올해도 어김없이 검진을 하러 온 김에 스켈링예약을 했답니다. 근데 그거 아세요.. 스켈링을 하면 너무 아파서 하기 싫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그건 다 치석이 많아서 아프고 시린거래요.. 자주 즉, 6개월이나 1년에 한번씩 스켈링을 하면서 치아 관리를 잘하면 스켈링할때 아프거나 괴롭지 않습니다. 그리고 스켈링 하고 난 뒤 이가 시린 느낌이 나는건 치석이 제거되어 일시적으로 그렇게 느껴질 뿐 시간이 지나면 그런 느낌은 없어요..

스켈링을 다 하고 이것저것 물어 보니 설명도 잘 해주는 치위생사 덕분에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검진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사선생님이 사랑니를 빼라고 한 것은 다음주에 예약을 해서 빼기로 했어요.. 사랑니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고 하니 왠만하면 충치가 조금 생기며 제거하는게 좋다고 하시네요. 이것저것 정기검진에 스켈링까지 다 하고 나니 생각보다 가격이 많이 저렴했습니다. 작년까지 스켈링을 50,000원에 했는데 올 7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만원 조금 넘는 금액을 내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스켈링가격때문에 아직까지 치아관리를 못한 분들은 이제 편하게 치과를 방문하셔요.... 


아참.. 이런저런 소소한 이야기에 중요한 포스팅 주제를 넘길 뻔 했네요..오늘 제가 뽑은 주제는 바로 치위생사가 말하는 치아관리 잘하는 법인데요.. 치위생사에게서 들은 그대로 글로 설명해 드릴테니 치아관리 하시는데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 치위생사가 말하는 치아관리 잘하는 법 ] 

첫번째 - 음식을 먹은 후 3분 안에 3분 정도 칫솔질 하는 습관을 가지자.
음식을 먹은 뒤 귀찮다는 이유 하나로 칫솔질을 늦게 하는 경우 세균 번식이 빨리 진행되어 충치가 생기기 쉽다고 합니다. 만약 칫솔질을 할 상황이 안될 경우에는 물로 입을 헹구는 것도 괜찮다고 하네요.
 

치아관리, 치간, 치실

치과에서 본 다양한 치아관리 세트

두번째 - 칫솔질할때 치간, 치실을 이용하자.
칫솔질만으로 치아에 낀 음식물을 완전히 제거하는게 어렵습니다. 치간이나 치실을 칫솔질만큼 중요하다고 하니 꼭 같이 병행하시길요.

세번째 - 윗몸 맛사지를 칫솔질할때 톡톡 두드리면서 한번씩 하자.
평소 윗몸이 약한 분들은 너무 심하게 두드리는 것은 금물입니다. 윗몸이 튼튼해야 치아도 잘 버티겠죠.

네번째 -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하자.
최소 1년에 한번은 꼭 검진을 통해 자신의 치아상태를 주시하고 관리해야 오랫동안 치아를 튼튼하게 관리할 수 있어요.

다섯째 - 사랑니는 칫솔질이 잘 안되는 곳이라 충치가 쉽게 생기니 되도록이면 제거하자. 
사랑니에 충치가 생기면 관리자체가 안된다고 하니 빼는게 좋다고 합니다. 사랑니의 충치로 인해 자칫 잘못하면 다른 치아에 충치균이 영향을 주기때문입니다. 


이 다섯가지만 잘 지킨다면 치아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떤가요.. 생각보다 그리 어려운 내용은 아니죠. 물론 실천하는게 어렵기는 하지만 괜히 소소한 것 하나를 방치해 나중에 크게 일을 만들지 말고 미리 관리하는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아참..치아를 빼기 전에는 혈압약은 일주일 전에 먹으면 안된다고 하니 그것도 참고하세요... 저도 이번에 알았어요.. 평소 편두통때문에 병원에서 조제해 준 심장약을 먹고 있는데 오늘부터 다음주 일주일까지 먹지 말래요.. 못 먹게하는 이유는 치아를 뺀 후 지혈이 잘 안된다고 합니다. 무섭죠.. 치아를 빼기 전엔 꼭 전문의와 상담을 해 먹고 있는 약을 체크하는 것도 잊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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