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조카가 군대에 갔습니다. 어릴적부터 귀여움과 사랑을 독차지한 조카라서 그런지 마음이 좀 착잡하고 걱정도 되었습니다. 물론 국방의 의무가 있는 우리나라에서는 남자들이 군대가는 건 당연하지만.. 잘 군복무를 마치고 오리라 생각합니다. 어제 언니한테서 전화가 왔는데 목소리가 별로 좋지 않더라구요.. 아들이 하나라 더 그렇겠지만 어릴적부터 허약했던 아들이라 더 걱정이 되었나봅니다. 언니는 저보고 편지 한 통 보내라고 했습니다. 용기를 북 돋아 주는 그런 내용으로요~. 전화를 끊고 많은 생각이 뇌를 스쳐 지나갔습니다. ' 많이 힘든가?..' ' 사람들하고 잘 어울리지 못하는가?..' 등.. 평소에 성격이 내성적인면이 있어 조금은 걱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편지지를 찾아서 글을 적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