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엣 가장 맛있었던 엄마의 요리 비법 어릴적 난 엄마가 해 주신 밥이 제일 맛있었다. 식구가 많다보니 많은 종류의 반찬은 없었지만 금방 지은 쌀밥에 김치 한가지라도 세상 최고의 밥상이었다. 특히 배추겉절이를 하는 날이면 밥을 두 공기는 거뜬히 비울 정도였다. " 엄마..엄마가 해 준 반찬 중에 겉절이가 제일 맛있다." 그런 말을 할때면 엄마는 흐뭇한 미소를 짓곤했다. 어릴적부터 고기 반찬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난 김치나 겉절이 어묵반찬만 있으면 밥 한공기는 거뜬히 비우곤 했었다. 그런데.. 참 희안한게 그렇게 최고의 요리사로 보였던 엄마의 음식 솜씨가 어느 순간 맛없는 요리로만 느껴지게 되었다. 요즘에는 학교에서 급식을 하기때문에 집에서 도시락을 싸가는 학생들이 없지만 내 어릴적엔 중학생만 되면 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