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수산시장에 갔다가 조개구이집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사장님과 커피를 마시며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었지요. 날씨가 싸늘해지니 조개구이 장사가 좀 괜찮아졌다며 예전보다 얼굴이 한층 밝아 보였습니다. 그리고 요즘 조개값이 조금 내렸다며 온 김에 해물코너에 들러 조개사서 맛있게 해먹으라고 하더군요. " 조개 요즘 너무 좋아..한번 구이해서 먹어 봐....둘이서 술한잔하며 오붓하게..." " ㅎㅎ... 형님도... 근데 조개 요즘 싱싱합니까...예전에 한번 사갔더니 좀 상태가 안 좋더라구요.." " 아냐...요즘엔 좋아... 가격도 좀 내렸고.." " 근데...해감하는데 시간도 많이 걸리고 ..." " 시간은 무슨..." 조개구이집을 하는 사장님 해감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번거롭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