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어사는 유서 깊은 우리나라의 호국 사찰이기도 하지만 금정산 범어사는 모든 속박에서 벗어난 대자유를 얻은 불보살들이 화장세계를 지상에 실현하기위해 만들어낸 화엄만다라의 세계, 곧 유토피아인 이상향의 세계를 말해 주는 곳입니다. 자주 가는 범어사는 나에겐 또 다른 세계로 들어가는 길같이 늘 마음이 푸근하답니다. 작년에 돌아가신 우리 엄마를 모신 암자가 범어사 주위에 있어 더 그런지 모릅니다. 오래된 사찰의 역사를 말해 주 듯 주위의 시설들은 세월을 그대로 말해 주는 모습입니다. 사찰의 처마 밑에 있는 벌집들이 정말 정겹게 느껴집니다. 범어사 일주문. 일주문은 사찰로 들어가는 첫 번째 문으로 세속과 성역의 경계를 말합니다.(보물1461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산지가람에서는 어김없이 일주문을 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