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vvvv 조용히 사색하기도 좋고, 연인과 걸으며 사랑을 속삭여도 좋다. 그 보다 좋은 건 자연과 하나되어 거니는 느낌이 좋은 길이라서 더 좋은 곳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을 자랑하는 담양의 메타쉐콰이어 가로수길.. 이 길을 걷노라면 몸과 마음이 날아갈 듯이 가벼워진다. 사진을 찍기 위해 새벽부터 서둘러야 한다. 왜냐하면 이 곳은 유명한 관광지이기 때문에 아침부터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새벽에 나왔더니 공기가 너무 신선해 기분까지 업되는 느낌이다. 뿌연 안개가 아직 가시질 않은 아름다운 메타쉐콰이어길에서 난 카메라를 꺼내 들었다. 정적이 감도는 이 곳에서 들리는 카메라 셔터소리가 새벽을 깨우고 아침을 여는 듯 했다. 점점 날이 밝아지는 느낌은 나무사이의 햇살로 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