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도 놀란 아내의 감 깎는 법 제주도에 정착하면서 알게 된 친한 친구가 유기농 감을 구입했다며 맛 보라고 주고 가더군요.. 감 농사를 짓는 것도 아니고 직접 산 것인데도 선뜻 나눠 주고 가는 모습에 푸근함이 밀려 온 하루였습니다. 제주도는 비가 추적추적 거의 한 달 동안 오는 것 같네요. 습도도 높고, 비도 많이 오고, 바람도 많이 분다는 것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직접 겪어 보니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뭐..그래도 주위에 따듯한 마음을 가진 분들이 많아 올 겨울은 도심에서 보다 더 푸근한 마음으로 보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친구가 주고 간 유기농 감...참 색깔이 곱습니다. 차 안에서 한 줌 한 줌 꺼내 준 것이 그릇에 가득입니다. 정말 정이 많은 제주도 친구....... 친구가 주고 간 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