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

[평범한 라면의 일탈] 간식으로 넘 좋은 고소한 라면강정..

zoomma 2012. 8. 25. 06:00
300x250

[평범한 라면의 일탈, 간식으로 넘 좋은 고소한 라면강정.]

마트에 가서 식료품을 사다 보면 한번씩 덤으로 라면을 묶어서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평소 라면을 자주 끓여 먹지 않다보니 하나 둘씩 받아 오는 라면이 주방에 꽤 되더군요.. 어쩌다 밥맛이 없는 날 빼고는 잘 먹지 않는 라면이다 보니 유통기간이 임박한 것도 간혹 눈에 띄공... 그래서 오늘은 간식으로 라면강정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그럼 오늘은 아이 어른 할것 없이 간식으로 좋은 라면강정 만드는 법 알려 드릴께요.. 생각보다 쉬워 초보자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으니 한번 따라해 보세요....



먼저 라면강정을 만들기 위해선 라면을 잘게 부숴야 해요..그러긴 위해선 비닐백이 필요합니다.



비닐백에 넣기전에 손으로 좀 부숴 넣구요...



나머진 비닐백을 닫고 밀대로 눌러 가며 잘게 부숴 주시면 됩니다.



크기는 요 정도면 적당해요...너무 잘게 하면 부스러기때문에 안 좋고..너무 크면 강정 만들때 힘들어요....



그 다음 준비할 것은 호두같은 견과류입니다. 엥.....다른 견과류를 다 먹어서 오늘은 호두만 남았네요..그래서 호두만 넣어서 만들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호두,땅콩,검은깨,검은콩등을 같이 넣어서 해 보세요... 그럼 더 맛있겠죠...뭐... 호두만 넣어도 고소하니 맛있긴해요..



호두도 강정만들때 넣을꺼니까 칼로 잘게 썰어 주세요...



라면처럼 너무 잘게 썰지 말고 씹히는 맛이 있겠금 한 6등분 칼로 썰어 주시길.....



자...이제 라면강정 만들 재료가 다 준비됐으니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겠습니다.



제일 먼저 호두를 은근히 달군 후라이팬에 넣고 약불에 살살 볶아 주세요..아참..절대 볶을때 기름 넣지 마시구요... 호두자체가 기름기가 있으니 넣을 필요 없습니다. 기름 안 넣어도 타지 않으니 걱정하지 마시길......



자... 볶은 호두는 접시에 담아 두시공...... 이젠 후라이팬에 라면을 볶아주세요...



아참..라면은 포도씨유나 식용유를 넣고 볶아 주세요..양은 라면 두개에 2숟가락 정도.....



라면도 약불에서 볶아 주시면 되는데요.... 색깔이 갈색으로 변할때까지 인내심을 갖고 타지 않게 계속 주걱으로 뒤집어가며 볶아 주시면 됩니다.



음....요정도가 딱 적당하네요.... 색깔이 전체적으로 갈색인 것 보다 좀 하얀 부분도 섞여야 강정을 만들면 더 맛있어 보인답니다.




다 볶았으면 접시에 호두랑 라면을 펼쳐서 두시구요........



이젠 시럽을 만들겁니다. 올리고당과 설탕 그리고 물을 넣고 졸여 주세요..이 부분이 솔직히 제일 중요하답니다. 잘 만들어야 호두와 라면이 잘 붙으니까요....



불세기를 중간으로 하고 올리고당,설탕,물이 다 녹은 상태에서 계속 끓여 주세요..

 



언제까지 끓이냐구요...위의 사진처럼 바글바글 거품이 일정하게 커지고 점점 갈색으로 변할때까지 끓여 주세요. 그리고 1분간 불을 끈 상태로 두었다가 볶아 놓은 호두랑 라면을 넣어서 서로 붙게 저어 주시면 됩니다..



시럽을 너무 많이 끓이면 실처럼 생기는데 주걱으로 떠서 실처럼 늘어지지 않을 정도에 불을 끄셔야 한다는 점 명심하시길... 실처럼 생길때까지 시럽을 끓이면 나중에 강정이 굳으면 딱딱해서 먹기 힘들어요......



시럽이 정말 잘 된 것 같아요.....ㅎ



다 섞어다면 접시에 비닐이나 랩을 깔고 그 위에 납작하게 펼쳐 주세요.....



이젠 라면강정이 식을때까지 기다려 주세요.....물론 파는 것처럼 이쁘게 모양내서 먹고 싶다면 손으로 만졌을때 다 굳지 않은 상태에서 칼로 잘라주세요...

자른 부분은 더 이상 붙지 않게 간격을 좀 떼어 주시구요..

전 아래 모양으로 잘랐습니다. 구미에 맞게 동그랗게 손으롤 빚어서 놓는 방법도 있어요...

썰고 남은 꼬투리를 먼저 먹어 보니 완전 굿! ㅎㅎ



어떤가요..파는 강정보다 더 맛나게 보이지 않나요? ㅎ...라면을 넣어서 만들었기때문에 몇개만 먹어도 든든하니 넘 좋아요.. 물론 견과류를 넣어 고소함의 극치를 달리는 간식이랍니다. 너무 딱딱하지 않아 먹기에도 딱인 라면강정 ..주말 가족을 위해 한번 만들어 보시는건 어떠실지...^^

 

300x250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