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이런 택배포장은 처음이야!

zoomma 2012. 7. 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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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가게에 방범용으로 설치할 카메라를 온라인쇼핑을 통해 주문을 했습니다. 몇날 며칠을 쇼핑몰에서 이것저것 비교하더니 정말 어렵게 구입하네요. 사실 남편은 저보다 더 꼼꼼한 성격이라 뭘하나 사는 것도 정말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요. 그에 비하면 전 괜찮다싶으면 그냥 막 사버리는 성격... 여하튼 남편은 오랜시간을 투자해 나름 괜찮은 가격에 성능이 좋다는 카메라를 구입했습니다.

" 택배입니다.. 지금 계신가요? "
" 네..."

요즘 택배기사님들은 택배배달하실때 이렇게 꼭 전화로 확인하고 오십니다. 예전엔 그냥 가지고 와서는 큰소리로 부르곤했었는데....

" 감사합니다..."

택배기사님이 건내 준 물건을 받고 바로 개봉하는 남편을 주시했지요..얼마나 괜찮은 카메라를 샀는지 궁금해셩... 그런데 이게 뭥미?!...


택배 온 물건을 칼로 뜯자마자 안에서 보이는 건 바로 라면이었습니다.

" 어?!... 이게 뭐고...라면 시켰나? "
" 아니..."
" 근데 왠 라면이고?!.."


남편은 폭풍처럼 라면을 하나 둘 끄집어 냈습니다.

샤~샤~샥..

" 맞네.. 카메라..."
" 어디?!..그러네...ㅎ"


라면의 용도는 다름아닌 카메라 즉 내용물이 파손이 되지 않게 포장한 것이었습니다.

택배속에 파손방지를 위해 넣은 라면?!.. 왠지 생각할 수록 웃음이 나오더군요.
" 이런 택배포장 완전 좋은데...요즘 라면도 비싼데..." 
하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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