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견과류가 왜 이리 많노...."
" 응?!.... 먹으려고 샀지... "
나이가 들다 보니 몸이 예전같지 않은 것 같아 몸에 좋다면 뭐든 열심히 먹으려고 노력하다 보니 간혹 이렇게 이것저것 사다 놓고 방치하다시피 하는 음식들이 있다. 매일 하루에 잘 챙겨 먹어야지 하면서도 생각 따로 몸 따로다. 하여간 간만에 냉장고 정리도 할겸 견과류를 꺼내 먹기 좋게 견과류 에너지바를 만들기로 했다. 예전부터 마트에 갈때마다 ' 나도 이렇게 만들어 먹어야지! ' 했었는데 드디어 만들어 먹게 된 것이다.
마트에 파는 것 처럼은 아니더라도 나도 에너지바 만든다.
사실 에너지 바라고 해봐야 별거 없다. 견과류를 몽땅 넣어 먹기 좋게 단단하게 만든다는 것 뿐이다. 물론 그 속에 들어가는 재료는 왠만하면 몸에 좋은 꿀 위주로 넣으면 되는 것이고....직접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간단하고 쉬웠다.
오늘은 집에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 나만의 에너지바 ' 만든 리얼 후기다.
'에너지바' 만드는 방법
필요한 재료 - 각종 견과류 ( 아몬드, 캐슈넛, 호두, 호박씨, 해바라기씨, 건포도, 건크랜베리, 건포도 등) , 시리얼 그리고 설탕, 꿀, 물
만드는 방법
1. 호두를 먼저 끓는 물에 데쳐서 물에 씻는다. 이유는 떫은 맛도 제거하고 불순물으르 제거하기 위해서다.
2. 물기를 뺀 호두는 후라이팬에 볶아 준다. 그리고 각종 견과류도 마찬가지로 볶는다. 단, 타지 않게 계속 골고루 저어준다.
3. 타지 않게 중불에서 계속 저어주면 더 고소하고 맛있다. 물론 위생상 먹기도 좋다.
4. 물과 설탕 그리고 꿀을 넣고 바글바글 끓인다. 이때 절대 시럽을 젓지 않는다. 시럽의 거품이 끈적끈적해지면 볶아 놓은 견과류를 넣고 잘 섞는다.
5. 꿀과 잘 섞인 견과류를 틀에 넣고 냉동실에 넣어 한 시간 정도 굳힌 후 식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다.
처음 만들었던터라 너무 두꺼워 칼로 썰기가 좀 힘들었었다. 하지만 먹으면 놀라는 맛에 계속 만들게 되는 중독성이 있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하나씩 포장해 하루에 한 개씩 꼬박꼬박 잘 챙겨 먹는다. 남편도 처음엔 견과류 자체를 잘 먹지 않았는데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맛있다고 매일 잘 먹어서 너무 좋다. 뭐든 먹기 좋게 만들어야 잘 챙겨 먹는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된다.
컴퓨터를 하면서 출출할때 커피나 우유랑 같이 먹으면 이만한 간식이 없다. 몸에도 좋고 든든한 한 끼 간식이다.
처음 너무 많이 만들어서 언제 다 먹지 했는데 꾸준히 매일 같이 챙겨 먹으니 이내 에너지바가 동이 나서 또 만들었다. 이번엔 조금 업그레이드 시킨 견과류에 말린 귤을 올려 만들었다. 새콤달콤한 맛에 이 또한 내 입에 간식 도둑이 되었다.
감귤 말린 것을 넣으니 새콤한 맛이 가미되어 더 맛있었다. 뭐든 하나 만들면 업그레이드 시키는 이 놀라운 능력~~ ㅋㅋㅋ
이렇게 만들어 놓으니 과자 간식은 이제 안녕하고 수제 에너지바로 간식 대신이다. 물론 하루 먹을 견과류 양을 에너지바 하나면 충분하니 자연스럽게 에너지바를 잘 챙겨 먹게 되었다. 이번엔 설탕은 저번보다 반으로 줄이고 꿀을 더 많이 넣었더니 말랑말랑 하니 먹기도 더 좋았다. 평소 하루 견과류 양을 잘 챙겨 먹지 않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견과류로 만든 에너지바를 만들어 먹으면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지 않을까~ 내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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