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이야기
살다보면 혼자만의 여행을 즐길 때도 있다. 그런 시기가 오면 나름대로 생활에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거나 혼자만의 시간을갖고 싶어 하는 날이 올때다. 물론 특별한 일이 아니면 혼자 집을 비우는 일이 없긴 하지만......
" 어디 가나? "
냉장고를 열어보고 남편이 하는 말이다.
간혹 며칠 혼자 어디 여행을 갈때면 나의 행동은 이렇다.
잡곡 물에 잘 불여서 밥 해서 냉동실 쟁여 놓기
고기 바로 구워 먹을수 있게 쟁여 놓기
고기와 같이 구워 먹는 채소 준비하기
과일 씻어 두기
보리차 끓여 놓기
냉장고가 2대라 가능한 일이지만....
🥚🍳🥘🍲🍚🍛
ㅋㅋㅋㅋㅋ
며칠이 아니라 일주일은 갔다와도 될 만큼 나름대로 냉장고에 쟁여 두는 편이다. 일을 하고 온 남편 혼자도 손 쉽게 한끼 식사를 할 수 있게 해 놓는다. 사실 아내가 며칠 집을 비우면 '대충 끼니를 해결하면 되지!'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뭐....사람들 사는게 다 다를 수 있으니까 그런 부분까지 이해를 요하지 않는다. 밖에서 사 먹는 것도 혼자서는 한계가 있지 않을까...
건강을 위해 늘 잡곡밥을 먹다보니 밥은 되도록이면 떨어지지 않게 평소에도 넉넉히 해 두는 편이다. 잡곡은 물에 충분히 불려서 밥을 하면 압력밥솥에 한 번만 해도 쫀득하니 맛있다.
' 쌀이 너무 많은데......밥하면 넘치는거 아니오? ' 라고...... 생각하겠지만....
NO~NO! 그런 걱정은 안드로메다로~~
나름대로 난 주부 9단, 살림 9단이니까.... 이 또한 내가 칭하는거지만.... 그만큼 밥에 대해선 자신 있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사실 평소에도 이렇게 밥을 해 냉동실에 쟁여 놓고 먹는다. 일과 살림을 병행 하는데 일일이 삼시세끼 밥을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가스요금 낭비, 시간 낭비, 체력 낭비 등등....하여간 안 좋은게 더 많아서 평소에도 이렇게 밥을 짓는다.
사진에서 보기엔 좀 맛 없어 보이지만 사실 먹어보면 완전 고소하니 꿀맛이다. 뭐........ 말로도 설명하기 힘드니 그냥 패스~
하여간 밥만 준비해도 뭔가 다 준비한 느낌이랄까....
간단하게 꺼내 데워 먹을 수 있게 잘 담은 뒤 몇 개는 냉장실에 나머지는 냉동실로 직행.....
밥이 최고로 중요하고 나머지는 마트에서 사와 냉동실에 고기등을 쟁여 놓고 마지막으로 물도 채워 넣었다. 뭐.... 며칠은 혼자서도 평소처럼 잘 차려 먹을거란 생각이 든다. 나이가 들어 가면서 사실 내 건강이나 남편의 건강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살아 온 날 보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서일까....지금이 반백살이 훌쩍 넘었으니 한 30년 남았나?!!! 케케케~
하여간 하루 하루를 최선을 다해 서로 아끼면서 살아 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뭐....간혹 별 일도 아닌데 뚜껑이 열릴 때도 있지만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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