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부부다 보니 빨래는 모아서 한꺼번에 하는 편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 대부분 하다 보니 세탁기를 2 번은 기본적으로 돌리게 되는데요. 며칠 전 세탁기를 돌리다 이상한 소리가 나서 세탁실에 가보니 이게 무슨 일...
빨래 아랫쪽에 있는 것이 빠져 있는겁니다.
" 이게 무슨 일이고.."
지금껏 이런 일은 없었던지라 적잖게 당황했습니다. 빨래는 둥둥 떠 있고 세탁기 아랫쪽에 있는 판은 위로 올라와 있고.. ㅡㅡ;;;;;
당황했지만 애써 침착을 찾으려고 노력하면서 세탁기안에서 빠진 동그란 원통을 끄집어 냈습니다.
당황했지만 외관상으론 문제가 없는 듯 하여 일단 빨래를 세탁기에서 다 끄집어 내기로 하고 세탁기 안에 있는 물을 제거하기로 했습니다.
물이 쭈~욱 빠질 즈음 세탁기를 끄고 빨래를 다 끄집어 냈습니다.
세탁기 원통이 빠진 아래 쪽을 보니 조금 더러운 것도 같아 일단 수세미를 이용해 닦기로 했지요.
그리고 다시 세탁기안에서 빠진 원통을 다시 돌려서 꽂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수건 한장을 넣고 물수위를 '저' 로 한 뒤 세탁기를 돌려 보니 ...세탁이 아예 되지 않았습니다. 한마디로 아래에 붙어 있던 통이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AS 접수를 한 뒤 수리하기로 했지요. 원인도 알아야겠죠..ㅡㅡ;;;;;
AS 수리하는 기사분이 오셔셔 세탁기를 점검 후 하시는 말씀..
세탁하는 원형 통이 깨져 있다는 것입니다.
ㄷㄷㄷㄷㄷㄷ
처음 세탁기에서 꺼냈을때는 외관상 문제가 없었는데 수리기사님이 오셔셔 원형 윗부분을 분리하니 안쪽에 금이 가 있더군요. 역시 전문가........
누구나 이 부분을 분리해서 보지 않을 것 같더군요. 하여간 이렇게 안쪽도 분리가 되는 것을 처음 알았네요. 세탁이 안되는 이유는 이렇게 금이 가서 제 구실을 못해 그렇다고 돌아가는 통을 전체 교체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세탁을 할때 세탁기 연식이 오래되어 세탁이 안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불빨래나 세탁물의 양이 많으면 세탁기가 그만큼 무리가 되니 세탁물은 항상 적정 수준까지만 넣으라고 합니다. 하여간 이번 기회에 확실히 알았네요. 지금껏 괜찮겠지! 하고 사용했던 세탁기 이제 신경써서 사용해야겠습니다. 참고로 수리비는 아래 돌아가는 통 교체 비용으로 50,000원 들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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