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 기사

사찰내 약수터에 있는 바가지 자세히 보셨나요?..

zoomma 2009. 2. 1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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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산에 가서 목이 말라 계곡에 있는 물을 마셨다가

일주일 내내 배앓이를 해 병원신세를 진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산이나 계곡에서 취사행위를 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다지 제재를 하던 때가 아닌지라

자연스럽게 취사행위가 이뤄졌지요.

그래서 일까요..

계곡에서 보기에 맑은 물을 한모금 마셨을 뿐인데..

취사행위가 무분별하게 많았던 그시절에는

우리눈에 보이지 않은 균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물을 잘못 먹는 바람에 일주일 내내 고생했던 어린시절을 생각하면

한번씩 산에서 흐르는 물은 잘 마시지 않는답니다.

물론 산이나 계곡물은 아예 입에 대지 않지만 ..


한번씩은 사찰내 약수터에 있는 물을 마실때는 가끔씩은 혹시 물을 잘못 먹어

배앓이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곤하지요.

그래도 요즘에는 산이나 계곡에서 취사행위가 법으로 금지되어

물이 예전보다는 깨끗해 나름 안심하고 마신답니다.

 
 



사찰에 가면 사람들의 목을 축일 수 있는 약수터..

위의 사진처럼 자연적인 방식으로 대나무를 연결해 약수물이 나오게 하는 곳도 있고

다른 곳에는 거의가 물이 펑펑 나올 수 있도록 펌프를 연결해

사람들이 언제든지 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만들어 둔 곳도 있습니다.

사찰 대부분이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보니 사람들은 자연스레

사찰의 약수터를 이용을 많이 하지요.

저도 마찬가지로 사찰에 들리면 꼭 약숫물을 마신답니다.






그런데..

물만 깨끗하다고 다른 부대시설에 관심이 덜 하다면..

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바가지를 한번 자세히 보신적 있으신가요?..

사찰에 오면 자연스럽게 약숫물을 마시게 되는데..

왠지 찜찜한 느낌이 들기 마련입니다.

물론 물을 마시지전에 바가지 테두리를 손으로 문질러 닦은다음

물을 마시기는 하지만..

테두리를 닦는다고 더러움이 깨끗이 가시지는 않지요.

그래서 누구나 다 비위생적인 생각은 하게되구요.

특히 사람들이 많이 찾아가는 대형 사찰에는 바가지 수만 많게 걸어둘 뿐..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는 곳이 많습니다.


때가 낀 바가지를 볼때마다..

소독은 제대로 못하더라도..

검은때가 끼지 않도록 수시로 바가지를 닦아 주었음하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조금만 신경쓰면 모두가 안심하고 사용할 사찰내 약수터의 바가지..

사찰을 들리는 많은 사람들이 제일 많이 들리는 약수터에 사찰 관계자분들은

신경을 써 주셨음하는 바람을 가져 봅니다.


날이 조금씩 포근해짐에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사찰에 들릴텐데..

사찰을 들리는 많은 사람들의 건강을 조금이라도 생각해 주신다면

사찰내 약수터에 비치된 바가지의 청결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사람들이 사용하는 사찰내에 비치한 약숫물을 떠먹는 바가지의 청결여부..

한번쯤은 생각해 볼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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