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무기 호수가 짧다면?

주부 9단이 알려주는 분무기 호수가 짧을때 해결하는 팁

일찍 퇴근하고 집에오니 할 일이 산더미처럼 보이네요... 그래도 매일 청소하는건 쉽지 않으니 일찍 집에 오는 날 청소해야 조금은 여유로운 마음이죠... 먼저 세탁기에 빨래를 넣고 돌리 후....쌓인 설거지 마무리...그리고 진짜....간만에 냉장고 청소를 했네요..뭐든 집안 일은 한 번 할때 몇 가지를 샤샤샥 해야 속이 후련하지요... 마지막 마무리로 소주로 살균소독까지 하면 완벽인데 분무기 호수가 짧아서 병을 조금만 눕히면 소주가 잘 안나와 손을 좀 봤습니다.

분무기통에 소주를 넣어 사용해도 되지만 전 요렇게 먹다 남은 소주병에 분무기 호수를 꽂아 사용하지요.. 그럼 더 편하더라구요..

그럼 어떻게 병에 든 짧은 분무기 호수를 해결할까?

생각보다 많이 짧았던 분무기 호수

일단 꺼내 소주병 입구에 맞춰 길이를 재어 보니 많이 짧네요.

더 길었으면 청소할때 소주가 팍팍 잘 나오는건데......

하지만 그런 걱정은 몇 분만 했어요... 바로 빨대를 이용해 해결했으니까요..

일단 빨대를 분무기 호수에 꽂은 뒤 소주병의 길이에 맞게 잘라 주세요.

그 다음은 분무기 호수와 빨대를 스카치테이프로 고정한 후....

노란고무줄로 칭칭 감아 주세요.. 그럼 더 완벽하게 호수와 빨대가 하나로 연결되겠죠.

삐쭉 나 온 고무줄은 깔끔하게 가위로 마무리 해 주시면 끝!

이제 소주병에 넣어 편하게 사용해 볼까요..

길이도 딱 적당!

바로 세워도 잘 나오고 옆으로 많이 기울어져도 소주가 잘 나옵니다. 이러니 청소가 너무 쉽게 마무리 되더라구요..훗~

오래된 분무기지만 요렇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제 분무기 호수가 짧다고 내용물을 가득 채우시지만 말고 호수의 길이를 늘려 주세요. 소소한 팁이지만 늘 그렇듯 주부 9단의 정보는 실속 그자체라는 사실...^^; 일찍 집에 온 덕분에 여러 군데 청소 마무리 해서 너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