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부산카페쇼에서 본 특별한 케이크
커피에 관심이 있다보니 부산카페쇼 은근 기다려진 사람 중에 한 명입니다. 주말 남편과 벡스코에서 열리고 있는 2014년 부산카페쇼에 갔었습니다. 부산카페쇼는 해마다 이 맘때면 열리는 행사로 커피에 관심이 있거나 카페창업 뿐만 아니라 베이커리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는 행사입니다. 그런데 해마다 카페쇼를 방문하지만 올해는 조금 허전한 느낌이 많이 들어 조금 아쉬운 느낌 지울 수 없더군요. 커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많은데 카페쇼는 점점 축소되는 느낌이라 많은 사람들이 작년보다 볼것이 없다는 평이었습니다. 하여간 전 필요한 정보를 나름 얻어 갈 수 있어 그것으로 만족하기로 했어요.. 그런데 카페쇼 행사를 구경하다 안쪽 한 켠에 마련된 베이커리 행사가 있었는데 전 그게 더 재밌더군요.. 그럼 오늘은 카페쇼 행사보다 더 관심을 가지고 본 베이커리 행사에 관해 포스팅할까 합니다.
'이것'으로 만든 라면에 깜놀!
2014 부산카페쇼
카페쇼 행사장 한 켠에 마련된 한국기능인 베이커리 경진대회 행사장입니다. 주말이라 베이커리 행사를 진행했지만 시간대가 맞지 않아 진행하는 행사는 볼 수 없었고 기능인들의 베이커리 작품들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각종 베이커리 행사 중에 제일 눈길을 끈 것이 하나 있었는데 그건 바로 특별한 케이크였습니다.
이것을 무엇으로 만들었는지 먼저 여러분께 물어 보겠습니다.. 뭘까요?
마치 레스토랑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음식조형물 같은 이것은 바로 '라면케이크'입니다.
빨간색 라면국물을 잘 표현했구요..
거기다 고명으로 각종 고명들이 이쁘게 올려져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음식같은 느낌이 물씬 느껴집니다. 사실 저도 다른 베이커리와 달리 왜 이곳에 음식이 있지하면서 구경하게 되었어요.
라면케이크를 만들었던 것을 잘 설명해 놓은 메모를 보니 더 재밌고 신기합니다.
면은 고구마크림, 육수는 홍차와 젤라틴, 고명은 초코릿, 그리고 더 놀라운건 바로 그릇도 다 먹는 재료라는 거....화이트초코릿과 생크림을 기본으로 스펀지케잌, 생크림, 스퍼머케잌, 고구마무스 그리고 홍차와 제라틴으로 만들었더군요. 아이디어가 정말 톡톡 튀는 베이커리입니다.
라면케이크를 만든 재료를 알고나니 더 대단하다고 느껴지지 않나요.. 이런 베이커리는 처음 본지라 정말 놀라움을 금치 못한 베이커리 작품이었습니다. 멀리서 보면 라면 한그릇이 '왜 베이커리 작품 속에 있지?' 하며 궁금증을 유발하게 하는 모습 직접 보시면 더 놀라게 된답니다. 정말 아이디어 톡톡 튀는 베이커리죠...얼마나 신기한지 사람들이 그릇을 손으로 만져서 깨지는 해프닝도 있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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