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도

누구나 놀라는 나주국밥 1인 분의 양

zoomma 2023. 8. 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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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에서 유명한 국밥이라고 하면 단연 나주국밥이라고 할 것이다. 독특한 향에 내용물이 정말 충실한 국밥이라 사실 여느 지역에서 이름이 알려진 국밥과 견주어도 최고라고 칭할 수 있다. 물론 대부분 사람들이 쉽게 먹을 수 있지는 않은 맛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말이다.

전라도 나주국밥


전라도 여행을 가면 왠지 먹어야 될 것 같은 국밥이라 한 번씩 이곳 주변을 지나는 길에 들르곤 한다. 시장 안쪽에 위치해 있고 주변에 국밥거리라고 할 만큼 국밥집이 많다. 내가 한 번씩 가는 곳은 백종원 3대 천왕에 나와 유명세를 떨친 나주식당이다.


예전에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는데 요즘은 그렇지도 않았다. 점심시간인데도 한적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러고 보니 가격도 불과 몇 년 사이 제법 올랐다. 요즘에 물가가 많이 오른 탓도 있겠지만 손님들이 예전처럼 뜸해진 것이 단연 이곳만은 아닌 듯했다. 시장 쪽으로 걸어와 보니 사람들이 많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조용한 분위기에서 식사를 하게 되었다. 그래도 친절함은 살아 있으니 언젠가는 이곳도 예전처럼 손님들로 북적일 것이다.


국밥을 주문하면 기본 찬은 김치와 젓갈 그리고 고추, 양파가 나온다. 1인분 식사도 가능한 곳이니 부담 없이 혼밥을 즐길 수 있다.


푸짐해 보이든 국밥 비주얼이다. 예전과 달리 조금 아쉽다면 1인분을 주문하면 순대가 국밥 속에 없다. 예전엔 들어 있었던 것 같은데 이 또한 물가가 오른 탓일까 기본 속재료가 사라진 느낌에 개인적으로 조금 서운함이 느껴졌다.

전라도 나주국밥


밥은 고봉으로 나왔는데 왠지 손이 안 갔다. 그나마 국밥 속이 푸짐해 그것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예전에 자주 왔었는데 조금씩 내용물이 빠지는 느낌도 있어 아쉬웠다.

전라도 나주국밥


국밥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손뼉 칠만한 나주국밥의 양은 가히 칭찬할만하다. 무엇보다도 혼밥 가능한 곳이라 흡족한 식당이다.


사람들이 많이 뜸해진 가운데 여전히 손님을 기다리며 영업하는 모습이었다. 그래도 나름대로 전라도에서 유명한 국밥인데 조금씩 경기가 풀리면 또다시 활기가 넘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걸어봤다.

 
전라도에서 유명한 나주국밥은 한 번도 안 먹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단, 예전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음식을 해 내면 더 유명한 전라도 국밥이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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