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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운동화 세척하는 나만의 방법

zoomma 2023. 12. 23.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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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동안 제주도에는 눈이 많이 왔어요. 참 희한한 게 부산보다는 기온이 그렇게 낮지 않은데도 해마다 이곳 제주도는 눈이 참 많이 옵니다. 처음 눈 내리는 제주도 풍경에 참 많이 설레었었는데 8년 넘게 살다 보니 이젠 겨울이 되면 당연히 눈이 내리는 곳이구나! 할 정도로 담담해져 가네요. 그래도 간혹 가까운 숲길을 걷다 보면 눈 내려 소복이 쌓인 풍경도 사뭇 낭만이 가득해 보이긴 해요. 
얼마 전 눈이 내리는 날 다음날 사려니 숲길을 갔지요. 그냥 지나치다 잠깐 내려서 숲길 약간 걸었네요. 신발이 하얀 운동화란 것도 잠시 깜빡 잊을 정도의 멋진 풍경이었는데 하여간 숲길 다녀온 이후 바로 운동화 세척을 해야 할 정도였어요.
오늘은 새하얀 운동화 더럽혀졌을때 쉽고 간단하게 세척하는 방법 올려 봅니다. 

더럽혀진 하얀 운동화 세척하는 법 

필요한 것은 신발이 들갈 정도의 비닐봉지와 과탄산소다 그리고 온수입니다. 

흰 운동화 세척 방법 순서

먼저 신발이 들어가는지 비닐봉지를 확인합니다. 들어갈 정도의 크기라면 준비해 주시면 되세요.

운동화 세척을 할때는 신발끈을 일일이 풀어 주고 따로 세척해 줍니다.

신발 밑창도 빼주면 좋은데 이 신발은 밑창 분리가 안되더라고요. 그게 아쉬웠네요.

비닐봉지에 신발을 넣은 뒤 과탄산소다 한 스푼을 넣어 줍니다. 

과탄산소다로 세탁을 할 때는 온수를 이용하면 때가 잘 빠지고 흰색은 더욱 희게 만들어 줍니다. 단, 물 빠짐이 있는 신발은 되도록이면 세탁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온수를 넣고 난 뒤에는 지퍼백을 이용해 닫아 둡니다. 그 상태에서 약 10분 간 방치합니다. 

신발 세척을 할때는 지퍼백이 있는 비닐봉지가 좋아요!

이렇게 지퍼백을 닫아 놓고 10분 정도 후에 세척을 하면 정말 쉽게 때가 빠진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요. 너무 오랫동안 담가두면 혹시나 신발 접착면이 온수로 인해 약해질 수 있으니 권장하지 않습니다. 

10분 정도 담궈 둔 신발을 확인해 보면 완전히 담가진 부분은 원상대로 하얀 모습인데 잘 담가지지 않았던 부분은 때가 그냥 불린 상태의 모습이에요.

안쪽에 잘 담가진 부분은 따로 솔을 이용해 세척하지 않았음에도 깨끗한 모습입니다. 물론 이 부분도 다시 솔을 이용해 닦아 주면 훨씬 깨끗해집니다.

신발끈도 그냥 담궈 뒀을 뿐인데 깔끔한 상태가 되었어요. 이 부분도 손으로 조물조물 한 번 더 세척하면 더 깨끗해지겠죠.

신발 씻는 솔을 이용해 전 한 번 더 닦아 주었어요. 샴푸 약간 묻혀 닦으면 신발에 냄새도 은은하니 괜찮고 때도 잘 지워져 전 가끔 신발 씻을 때 사용해요.

깨끗이 씻어 놓은 뒤엔 물기를 조금 제거한 후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 말려주면 됩니다. 

비싼 운동화 구입해 잘 씻지 않고 그대로 신고 다니진 않겠죠. 요즘에는 뭐든 더러울 때는 한 번씩 잘 씻어 보관하는 것도 오랫동안 신발을 신는 한 방법인 것 같아요. 명풍 신발이야 신발을 전문적으로 세탁하는 곳에 맡겨야 되겠지만요. 내일 오후부터 날씨가 많이 풀린다고 합니다. 모두 건강한 주말 보내시고 크리스마스 즐거운 마음으로 가족과 함께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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