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연동에 족발이 맛있다고 소문난 집이 있다고 해서 찾아 갔습니다. 이름하여 '족스토리' 왠지 족발 장사를 하면서 그 속에 다양한 스토리가 내포하고 있을 것 같은 생각이 가게 이름을 보며 생각하게 되더군요. 요즘에는 무슨 가게든 스토리가 있는 가게면 사람들의 마음을 더 끌리게 하는 것 같습니다. 대연동은 자주 지나가는 길임에도 이곳에 족발집이 유명한 곳이 있었다니 그저 놀라울 따름이었죠. 보통 맛집이라고 하면 구석진 곳에 허름한 건물에서 손맛이 그대로 느껴지는 그 무언가가 느껴져야 하는데 이곳은 좀 달랐습니다. 왜냐하면 위치가 큰 대로변에 위치한 아파트 상가 건물에 있었기때문이었죠.
[족스토리]
위치 - 부산시 옛남부경찰서 건너편에 위치한 대연휠스테이트 푸르지오 상가건물
주차장- 주차가능
포장.배달 - 가능
전화번호 - 051-611-7156
푸르지오 아파트 상가들이 밀집된 곳인데다가 바로 건너편 옛남부경찰서가 위치해 있어 찾기는 쉬울 듯 합니다. 주차는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 주차를 하시면 되구요.
족스토리
족스토리 음식점은 아담한 크기입니다. 내부에는 테이블이 5개 정도 있구요.. 밖엔 테라스에서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자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 사람들이 없었는데 아마 바람이 불지 않는 밤에는 나름대로 운치를 느끼기 위해 테라스에서 족발과 맥주를 한 잔하며 낭만을 부르짖을 수 있겠더군요.
가게 앞에 적혀진 것을 보니 테이크아웃을 하면 3,000원이 할인되네요. 퇴근하는 길에 들러 가족들을 위해 족발을 싸게 사가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물론 배달도 가능하니 시켜 먹어도 좋을 듯...
족발을 먹을 수 있게 마련된 야외 테라스
일요일이라 그런지 사장님 정말 바쁩니다. 하지만 서비스 내내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에 먹는 내내 기분이 좋아졌어요. 역시 뭐니뭐니 해도 음식점 장사는 음식맛도 중요하지만 서비스 또한 중요하니까요..
족발집이지만 사이드메뉴도 있어 골라 먹는 재미도 솔솔합니다. 족발꼬치, 매운미니족, 마른안주, 조개탕... 우앙..이거 완전 술안주용인데요.. 그러고 보니 이 사이드메뉴 안주는 밤9시 이후에 주문이 가능하네요. 아깝넹..... 조금 더 늦게 왔음 먹을 수 있었는뎅...
가격은 여느 족발집과 비슷합니다.
좁은 입구의 내부에 들어서니 안쪽은 테이블이 여러개 놓여 있었어요. 태풍의 간접영향으로 인해 강풍주의보가 내린 상황이라 우린 실내로 들어 왔습니다.
영양족발이냐..매운족발이냐..고민하다 우린 맵지 않는 영양족발을 시켰습니다.
매일 매일 직접 하루 2번 삶아 나온다고 하니 더 믿음이 가는데요. 거기다 국내산 한돈으로 만든 족발이라고 하니 빨리 먹고 싶다는 생각이 샤샤샥 듭니다.
주문을 하고 난 뒤 차려진 반찬들.. 부추무침, 쌈무, 백김치등 기본적으로 나오는 족발과 먹을 수 있는 찬과 야채가 나왔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백김치가 맘에 들었어요.
엥...기다리는 사이 사진 한 장 추가.. 족스토리 페이스북에 친구추가 타임라인에 리뷰작성을 하면 소주 1병이 서비스...음...요즘 이런 이벤트 하는 음식점들 많은데 이곳도 시대를 잘 맞춰가는 맛집..
국내산 한돈으로 만든 족발이라고 한돈 포스터도 있네요.
드디어 족발이 나왔어요.. 이건 영양족발 (소)자예요..
야들야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족발이 침샘을 자극하는 듯 합니다. 물론 입에 넣는 순간... 따듯하고 야들야들한 맛에 놀라울 정도였죠.
족발은 특제소스에 그냥 찍어서 먹어도 맛있고 쌈에 마늘이랑 새우젓, 부추무침을 같이 첨가해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샤샤샥 접시를 비워내게 만드는 부드러운 족발의 맛에 흠뻑 빠져 들게 되더군요.
족발집이라고 하면 대부분 따듯하게 데워 나오는 곳이 많긴 하지만 이곳은 막 바로 솥에서 꺼낸 족발처럼 부드러운 맛이 강했다는 것이 강점이었어요. 콜라겐 덩어리라고 여자분들 특히 좋아하는 족발이지만 부드럽고 잘 넘어가는 식감때문에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음식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도 친절한 사장님의 말투에 기분까지 좋아지는 음식점이었어요..
- 이 포스팅은 업체에서 일부 음식을 무료제공 받아 적은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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