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투리 채소로 간짜장 만드는 법 ]
" 오늘 점심 뭐 먹을껀데? "
" 간짜장 어떻노! "
" 나가자고? "
" 아니 내가 해 줄라고.."
남편은 뭔 생뚱맞은 소리고?! 하는 반응입니다. 그냥 짜장면은 잘 먹지 않아도 간짜장은 유독 좋아하기에 집에 있던 짜장면라면으로 채소 듬뿍 넣어서 별미로 해 주기로 했지요. 쉬는 날이면 거의 집콕하다보니 언제부터인가 외식을 하러 일부러 가나가는 일은 줄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 요즘엔 대부분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추세이지요.
그냥 ' 짜장면 끓여 준다'라는 말을 하면 별 생각이 없다고 하는데 오늘 갖가지 채소를 넣어 짝퉁 간짜장을 해주니 무척 흡족하게 잘 먹더라고요. 휴일 집에 계시다면 가족과 함께 자투리 채소를 넣고 간짜장 하면 도전해 보시는건 어떠실지...
짜장라면과 자투리 채소만 있으면 집에서도 누구나 쉽게 간짜장을 만들어 드실 수 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자투리 채소를 먹기 좋게 깍둑썰기를 해 줍니다. 전 호박, 당근, 양파를 넣었습니다. 감자나 피망등이 있다면 같이 넣어주면 좋아요.
정말 이 두가지 (짜장라면과 채소)만 있으면 간짜장이 가능할까? 그럼 제가 했던거 한 번 보시고 결정해 보세요.
먼저 채소를 기름에 볶아 줍니다.
짜장라면에 들어 있는 라면과 스프를 분리합니다.
볶아진 채소에 짜장스프를 넣어 줍니다. ( 전 짜장라면이 달라 분말스프, 액상스프를 넣었습니다. )
여기서 중요한 키포인트 물( 50ml )을 넣고 한 번 더 볶아 줍니다. 채소가 반쯤 익었을때 스프를 넣는게 좋아요.
이렇게 짜장소스를 만들어 주면서 다른 가스렌지 위에는 면을 삶아 줍니다.
면은 푹 삶아질때까지 끓여 줍니다. 따로 짜장소스를 넣고 다시 끓이는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짜장소스가 정말 맛있게 잘 만들어졌어요. 면은 물을 버린 후 그릇에 담아 줍니다.
면 위에 만들어 놓은 짜장소스를 얻어 주면 여느 식당 못지 않은 간짜장이 완성됩니다.
채소가 많이 들어가 왠지 몸에 좋을 것 같은 이 느낌은 뭐죠~ 나만 그런거 아니죠..
여기에 달걀후라이 하나 올라가면 딱인데!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남편이 하는 말...
" 후라이는 없나? "
" ㅋㅋㅋㅋㅋㅋㅋ"
부산에서 중국집에서 간짜장을 주문하면 달걀후라이 올라 오는거 다 아시죠~ 하여간 완벽한 간짜장은 아닐지는 몰라도 맛은 대박이었습니다.
" 괜찮네.. "
남편의 한마디에 미소가 가득 지어진 한끼 식사였습니다. 외식은 하러 나가기 싫고 집에서 간짜장이 먹고 싶다면 저처럼 집에 남아 있는 자투리 채소로 나만의 간짜장 만들어 보시는건 어떠실지.... 완전 대박이라는 말이 절로 나올겁니다. 여기에 달걀후라이 하나 올라가면 금상첨화겠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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