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만발한 아름다운 암자.. (서운암의 들꽃들.)

2009. 4. 11. 06:56경상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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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 만발한 통도사의 작은 암자(서운암)




 
통도사에서는 많은 암자들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제일 아름다운 암자로 손꼽히는 곳이 바로 서운암입니다.

왜 서운암이 아름다운 암자인가!.

그것은 서운암 인근 야산에 토종 야생화가 많기 때문입니다.

5만여 평의 꽃밭이라는 웅장함마져 느끼게 해주는 서운암..

사라져가는 야생화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많은 불자들과 일반인들이 아름다운 들꽃을 보기위해 서운암에 발길을 머문답니다.

특히 봄 ( 4월 )이면 열리는 들꽃축제는 양산에서 유명한 축제로도 유명하지요.

할미꽃, 금낭화등...

보는 들꽃들과 쉽게 보기 힘든 들꽃까지  그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많은 사진작가들에게도 좋은 촬영지이기도 합니다.

그럼 서운암에 이쁘게 핀 꽃들을 감상해 보실래요.

 

 

 

수선화.

 

 

 

수줍은 소녀의 모습처럼 화사한 수선화.

초등학교 시절..

교실 한 켠에  놓여진 화분에 있던 수선화가 문득 생각이 나네요.

그 당시 너무도 아름다웠던 꽃이라 지금도 수선화를 보면 옛추억에 빠진 곤 한답니다.

 

 

 

 

 눈이 부실 정도로 화사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할미꽃.

보통 4~ 5월 붉은 자주색 꽃이 핍니다.

암술머리가 백발처럼 된다고 하여 할미꽃이란 이름이 붙여 졌다는..

할미꽃의 꽃말은 슬픈추억, 충성이라고 하네요.

할미꽃과 슬픈추억은 뭔가 서로 상통하는 느낌이 드는 이유가 뭘까요..

 

할미꽃이 이렇게 이쁘답니다.

 

 할미꽃 군락지.

 

 

골담초.

 

금낭화.

5 ~ 7월까지 붉은 자수색깔로 주렁 주렁 열립니다.

며느리 주머니라고도 합니다.

서운암에서 가장 많은 들꽃입니다.

그래서 인지..

들꽃축제를 하는 서운암의 인근 야산에는 붉은 자주색깔이 화려하게 뒤덮힌답니다.

 

지면패랭이.

 

조팝나무.

 

 

부케의 모양도 있네요.

원래는 작은 조팝나무꽃인데..

크게 사진으로 담으니 풍성한 부케를 연상케 합니다.

 

조팝나무 군락지의 아름다운 풍경.

 

 

영춘화.

 

대청.

 

 

 산수유.

 

이렇게 이쁜 들꽃이 5만여 평에 펼쳐진다고 생각해 보십시요.

정말 상상만해도 꽃밭에 파 묻혀 낭만적이지 않을까요.

들꽃의 소중함을 도시민에게 일깨워주고

도심에서 느끼지 못한 여유로움과 아름다움까지 느낄 수 있는

통도사내의 아름다운 암자로 유명한 서운암..

4월 중순..

활짝 핀 들꽃을 구경하러 서운암에 들리시는 건 어떠실지..

마음의 여유까지 느끼시고 돌아 가실 겁니다.

자연..

우리의 눈을 즐겁게 하고

삶을 여유롭게 하고.

마음을 아름답게 만들어 줄 것 같습니다.

 

서운암 들꽃을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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