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모닥치기, 모다드렁 들어 봤나요?

제주도 분식 맛집에 가다

제주시에 갔을때 간혹 분식이 땡길때 들리는 맛집이 있어요. 아마 제주도민들이라면 이곳 분식집을 모르는 분들이 없을 듯 합니다. 제주시청 바로 건너편에 위치한 해바라기 분식집이 오늘 소개할 곳인데요. 이곳은 '모다드렁' 메뉴가 유명해 일부러 먹으러 오는 분들이 많을 정도입니다. 타 지역분들은 무슨 말이야? 하실텐데요. '모다드렁' 은 ' 모두 다 함께 ' 라는 뜻으로 서귀포에서 자주 듣던 '모닥치기' 랑 같은 뜻이 있답니다. 고로, 떡볶이와 튀김 그리고 김밥등 각종 분식 재료들을 전부 한 접시에 나오는 음식을 일컫는다고 보시면 될 듯 해요.   

 

해바라기 분식

주소 -  제주시 중앙로 214

전화번호 - 064 753 2554

 *포장가능 

*주차장 없음

 

이곳 분식집의 메뉴는 정말 많아요. 분식류, 면류, 식사류등이 있긴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모다드렁 메뉴를 선택해 먹어요. 가격은 15,000원입니다. 둘이서 먹기에 적당하다고 봐요. 만약 평소 분식을 즐긴다면 라면사리 추가해 드시면 엄청 푸짐하게 나옵니다. 저희는 그냥 모다드렁 메뉴만 주문해서 먹었답니다.

  

 

가게 안은 테이블이 몇 개 없어요. 그렇다보니 대부분 포장을 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기다려서 드시고 싶다면 그렇게 오래 기다리는지는 않은 것 같으니 편하실대로 하심 될 것 같습니다. 모다드렁에는 김밥, 튀김, 떡볶이, 계란, 만두, 순대, 맛살이 들어가요. 이집만의 매력이라고 하면 양념이 그렇게 세지 않고 맛있다는 점입니다.

    

 

보통 이곳에 가면 2인 3메뉴를 드시는 분들이 많은데 맛있어서 간단히 먹으러 갔다가 엉겁결에 메뉴 추가를 하십니다. 물론 다 먹고 나서 가격보면 분식가격 치고는 만만치 않은 가격이긴 해요.

  

 

대부분 미리 튀겨 놓거나 김밥, 달걀은 미리 조리해 놓기 때문에 주문하고 거의 바로 나온다고 보심 될 듯 해요. 그렇다고 튀김이 차갑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전 이곳에서 먹는 것 중에 떡이 제일 맛있는 것 같았어요. 쫀득하니 텁텁하지도 않고 말이죠. 참고로 접시가 옴폭 패여 있다면 양념이 옆으로 줄줄 흐르지 않을텐데 너무 평평한 접시라 불안불안 하면서 먹었어요.  

 

 

분식을 먹으러 갔다가 한 끼 식사가 되는 이곳은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 꼭 떡볶이만 먹으러 가는건 아니었어요.

 

 

제주도에서 나름대로 번화가에 위치해 있어 유동인구가 이곳에는 제법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인지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곳들도 많고 커피숍등 재미나게 잠깐 놀기는 좋은 것 같아요. 제주도민들의 소울푸드로 자리잡은 모다들엉 메뉴 한 번 드시면 왜 많이들 드시는지 조금은 알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