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릇 올려 두는 스텐 선반 닦는 날
안녕하세요 줌마스토리입니다. 날씨가 엄청 포근해졌어요. 낮동안은 초여름을 방불케 할정도로 때이른 무더위가 찾아 왔더라고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무더위가 빨리 찾아 올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도 추운 것 보다는 낫긴 해요. 설거지를 하는데 싱크대 선반이 왜 그렇게 지저분해 보이는지 갑자기 청소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당장 청소하기로 했답니다.
선반을 일일이 닦아 내고 이젠 그릇 올려 두는 선반도 다 닦기로 했어요. 뭐든 청소하기 전에는 든든히 밥을 먹고 시작해야 소화도 되고 기분이 업 되거든요. 씻어 놓은 그릇들을 모조리 다 끄집어 내고 선반을 일일이 분리해 닦기로 했지요.
매일 그릇을 올려 두는 선반인데 사실 일일이 닦는건 쉽지 않습니다.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다 그런 마음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래도 깨끗이 변한 것을 보면 기분은 달라지긴 하니 기분 전환겸 선반을 일일이 분리하는 것도 기분 좋게 하기로 했어요.
그릇을 올려 놓다보니 물기 때문에 녹이 슨 곳도 꽤 많았습니다. 뭐든 자세히 보아야 보이는 것 같아요. 거기다 그릇 물빠짐 받침도 꼬질꼬질 ... 수돗물을 사용하다보니 이런 경우는 흔한 일이라 자주 세척해 주어도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더라고요.
뭐든 처음 시작할때 할까말까 고민하게 되지만 그래도 하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순식간에 후다닥 해 치우게 됩니다.
사용하는 그릇도 많이 없는데 내려 놓으니 이것도 꽤 많아 보이는건 왜 일까...
스텐 선반은 미온수를 먼저 뿌린 후에 수세미에 주방세제를 묻혀 닦으면 쉽게 녹이 제거됩니다. 분리해도 부피가 커서 욕실에 가져와서 닦기로 했답니다. 주방에선 엄두도 못낼 일이라....
자세히 보니 녹이 꽤나 많더라고요. 그러고 보니 언제 일일이 분리해 닦았는지 생각도 안 날 정도네요. 한 달에 한 번씩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닐텐데.... 그래도 따뜻한 봄날이라 문 활짝 열고 청소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수세미로 닦으니 금새 깨끗해졌어요. 진즉에 닦을걸 하는 마음이 들긴 했지만 지금이라도 닦았으니 그런 생각은 하지 않기로 ...
깨끗이 씻어 놓은 선반은 물기를 제거한 뒤에 다시 주방에 조립하면 됩니다. 처음엔 이걸 어떻게 분리하지? 라는 생각을 했지만 몇 번 하니 금새 분리하고 조립하는건 일도 아니더라고요.
깨끗해진 선반을 보니 기분이 날아갈 듯 가벼워진 느낌입니다. 그릇도 다시 새로 설거지를 해 올려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여서 다시 그릇도 씻었어요.
아무리 바빠도 한 달에 한 번은 위생상이라도 일일이 분리해서 선반을 닦아야겠어요.
정신없던 그릇들이 정리가 다시 된 듯한 느낌이고 기분도 산뜻합니다. 날씨가 포근할때 이것저것 청소할 것도 하고 봄날 햇볕을 즐겨야겠어요. 바람만 안 불면 딱이긴 한 하루인데 그게 좀 아쉽....이 놈의 꽃가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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