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손도 만들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만의 마스크

2020. 4. 27. 09:21노하우 & 생활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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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5부제가 시행 되고 나서도 마스크가 모자란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 2장으로 어떻게 일주일을 버텨? "

" 언제까지 줄서서 마스크를 사야 하나? "

 등등....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대란 아닌 대란이 얼마전까지 되었습니다. 물론 정부에서 5부제를 약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시작으로 조금 나아졌다는 분들이 많긴 하지만 넉넉하지 못한게 현실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나 스스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마스크를 만들어 편하게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시중에 파는 가격 보다 훨씬 저렴하게 오랫동안 말이죠.

 

 

예전에 방송에 보니 마스크 만드는 법을 잠깐 나왔는데 캡쳐해서 저도 똑 같지는 않지만 비슷하게라도 만들어 보기로 했지요.  사실 이렇게 견본을 그리는게 더 힘들었다는... ^^;;;;;;

 

 

일단 조금 빳빳한 종이를 마스크 견본용으로 그려 사용하면 편하다고 해서 전 달력을 이용했어요.

 

 

마스크 견본 한 장만 있으면 똑 같이 대칭으로 그리면 편해요.

마스크 겉면 2장, 안감 2장 필요합니다.

전 집에 있는 원단을 사용했어요. 예전에 자투리 이것저것 모아 뒀던 것들이 이렇게 유용하게 사용될 줄이야~

 

 

그리고 필요한 것이 있는데요.. 시침핀입니다. 에긍....시침핀이 아무리 찾아도 없어 전 옷핀을 대신 사용했어요.

 

 

먼저 안감을 2장과 마스크 겉면 2장을 디자인대로 박음질 해 줬어요. 평소 곰손이라 이런건 사실 제일 어렵기도 해요..^^;;;;;

 

 

마스크 겉면은 윗 부분을 다 박음질 하지만 안감은 사진에서처럼 중간에 박음질 하면 안됩니다. 왜냐하면 안감과 겉면을 박음질하고 나서 다시 뒤집을때 그 구멍으로 뒤집기도 하고 그 구멍사이로 필터를 넣을거니까요..

 

 

안감과 겉면을 붙여서 박음질 한 뒤 다시 뒤집으면 이런 상태가 됩니다. 마스크 나름대로 비슷하게 만들어진 것 같아 이제 본격적으로 2장 더 만들기로 했어요. 남편꺼랑 스페어로 한 개 더....

 

 

곰손이긴 하지만 잔머리대왕인 저........ 처음엔 일일이 박음질을 해서 남은 자투리를 일일이 잘랐는데 이젠 처음부터 견본에서 약간 남긴 뒤 바로 재단을 했습니다. 이렇게 하니 오히려 더 쉽게 마스크가 만들어지네요.

하하하하~

 

 

이렇게 원단과 안감을 2장씩 재단하세요.

 

 

드르륵 ~ 처음 보다는 훨씬 쉽게 만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뭐든 처음이 어려운 법이니까요~ 헷헷~

 

 

마스크 겉면과 마스크 안감부분을 같이 뒤집어서 박음질 해주면 마스크 모양 끝....참고로 고무줄이 들어갈 부분을 2cm 남겨 두고 박음질 해야 합니다.

 

 

조금 허접하긴 하지만 시중에 많이 팔고 있는 마스크랑 비슷합니다. 모양도 이쁘고...

 

 

안감 중간 부분에 박음질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 속에 필터를 넣어 주면 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긴 했지만 뿌듯합니다. 마스크를 내 손으로 만들었다는데 대해서 말이죠~ 우헤헤

 

 

이제 마무리로 고무줄을 끼우면 끝~

 

 

고무줄 끼우는건 옷핀을 이용해 끼우면 간단히 해결됩니다.

 

 

끈을 끼우고 나니 완벽한 마스크의 형태가 되었습니다. 요건 남편꺼....... ㅋㅋ... 콧수염이 있는 원단으로 해 줄려고 했더니 부엉이 원단이 낫다고....하여간 원하는 디자인을 해줘야 잘 착용하고 다니겠죠~

 

 

필터가 들어가는 부분도 있어 안심하고 착용 후 외출 가능합니다.

 

 

필터는 5개 1,000원 하더라구요.. 하루에 한 개씩만 사용해도 200원이니 시중에 파는 마스크 가격에 비하면 완전 저렴하게 마스크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필터만 교체하면 되니 편하기도 하구요.

 

 

직접 만든 마스크이기 때문에 세탁도 가능하니 거의 반영구적...아니 오랫동안 사용 가능할겁니다. 뭐.... 이제 만들 줄 아니 너덜너덜 되기 전에 또 만들면 되죠~ ㅎㅎ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이젠 자연스러운 생활이 되었습니다. 매일 착용하다 보니 사실상 마스크값 무시 못합니다. 그렇다고 사용한 마스크를 또 다시 재사용하기도 찜찜하고...이제 저처럼 마스크 직접 만들어 보세요. 돈도 많이 절약되고 무엇보다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다닐 수 있어 너무 좋아요. 코로나19 당장 없어지지 않는다니 이제는 황사등 각종 바이러스 대비를 위해 마스크 직접 만들어 보시는건 어떠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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