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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 9단 노하우

쉐프인 남편이 알려주는 전복 손질법

유난히 길었던 명절연휴 덕분에 몸살기가 며칠 동안 떠나질 않아 입맛까지 잃었네요. 일은 해야겠기에 억지로 밥을 물에 말아 한 숟가락 후루룩~ 보다 못한 남편은 마트에 가서 전복을 사와 전복죽을 끓여 주겠다고 해 감동이 ..... 사실 나가서 먹는 것 보다 남편이 직접 끓여주는 전복죽이 훨씬 맛있어요..

전복죽을 끓이는 모습을 보니 원기회복이 바로 되는 듯 해요... 역시 아플때 대접을 제대로 받는 느낌이 ~~~~

전복죽을 끓이기 전 전복 손질하는 모습을 보고 다음에 저도 전복죽 한 번 끓여 보겠다고 하니... 남편이 하는 말...

" 내가 끓여 주께..."

" ........ "

하여간 쉐프인 남편 덕에 지금껏 전복죽 제대로 한 번도 끓이지 않았네요.. ^^;;

그래서 오늘은 남편이 전복 손질하는 모습을 찬찬히 보며 기억하기로 했어요. 다음에 꼭 내가 끓여 보기로... ㅋㅋㅋㅋㅋㅋ

쉐프인 남편이 알려주는 전복 손질법

먼저 필요한 것은? 칫솔, 숟가락, 칼

전복에 묻은 이물질을 먼저 제거해 줘야 해요. 칫솔로 살살 문지르면 이물질이 쉽게 떨어져나가요.

전복손질을 할때 너무 박박 칫솔이나 솔로 문지르는지 마시길.... 이물질 제거한다고 생각하고 닦아 주시면 됩니다. 너무 박박 문지르다 보면 영양분 다 빠져 나가는 느낌이...... 물론 맛도 달라요.

여기서 잠깐!

이물질은 바로 요런거...... 칫솔로 살살 문지르기만 하면 제거됩니다.

한 번만 샤~~~악 닦으면 깨끗이 제거됩니다.

칫솔질 할때 왔다갔다 하지 말고 한 방향으로 하면 수월하게 이물질 제거할 수 있어요.

그리고 또 한가지 전복에 묻은 이물질 제거 후에는 숟가락으로 패각과 전복을 분리해 줘야하는데요. 이때 사용하는 숟가락 방향도 달리하면 분리하기 편합니다. 위의 사진처럼 하지 마시고..

숟가락을 뒤집어서 전복을 밀 듯이 긁어 주면 패각과 전복이 쉽게 분리됩니다.

참고로 끝까지 다 숟가락으로 밀지 마시고 내장이 있는 쪽은 손으로 돌려서 제거해 주면 내장이 터지지 않고 깔끔하게 전복이 분리됩니다.

깔끔하게 분리된 전복을 뒤집어서 패각에 올려 놓은 상태

전복손질 패각과 전복만 분리하면 끝일까?

아닙니다.

전복 이빨을 제거해 줘야 끝이납니다.

전복 이빨 제거는 칼을 이용해 제거하면 간단해요.

칼을 밀 듯이 바깥으로 썰어 주면 이빨이 쉽게 제거됩니다.

딱딱한 전복 이빨

잘 손질된 전복은 듬성듬성 썰어서 그냥 회로 먹기도 하고 전복죽을 끓여 먹기도 합니다. 오늘은 원기회복을 위해 모조리 남편이 전복죽을 끓였네요.. 풉....한 냄비 끓여 놓은 전복죽 보는 것만으로도 힘이 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