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의 달인에 나 온 빵 달인의 식빵사러 1년 후 다시 가 보니...

2019. 1. 16. 20:07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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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 참 많이 추웠던 어느날..... 생활의 달인에 나와 너무도 건강해 보이고 맛있어 보였던 빵을 사러 가기 위해 줄을 한 시간이상 섰던 기억이 새록새록 해 1년 후 추운 겨울 다시 달인의 빵집을 찾았다. 소식을 들으니 백화점에 분점도 낸다고 해 더 유명해져 혹시나 줄을 더 길게 서지나 않을까하는 생각에 빵집 오픈 하기 전에 도착해서 기다릴 것을 생각하고 갔지만 이게 무슨 일 ...빵을 사기 위한 줄은 없었다.

생활의 달인에 나 온 빵집 1년 후 모습

작년 겨울 이렇게 긴 줄이 있었는데 이게 무슨 일........

빵을 사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은 커녕 빵집 안에도 사람은 없었다.

빵집 오픈 시간이 바꼈나?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안에 들어서니 오픈 시간은 11시 맞았다.

줄이 없이 그냥 들어 가서 살 수 있어서 좋긴 했는데 웬지 기분이........ 하여간 하수열 빵 달인이 운영하는 곳이니 믿고 들어 갔다.

빵집 안에는 빵 판매하는 직원만 있었다. 작년 같으면 빵 굽는 분 즉, 사장님과 직원 그리고 사모님도 있었고 빵집에 들어서는 순간 빵 내음이 마구마구 났는데 그러지도 않았다. 물론 없어서 못사는 빵이 없을 정도로 넉넉하게 준비되어 포장된 상태였다.

생활의 달인에 나와 대박행진 했던 폴식빵

카스티야

그외 다양한 빵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다양한 빵들이 많아서 좋긴 한데 왠지 금방 만든 것처럼 따스함은 없으니 조금 아쉬웠다.

폴식빵 맛있게 먹는 방법이 적혀 있지만 차가워진 빵을 손으로 뜯어 먹어도 1년 전 그 맛이 날까하는 생각에 씁쓸했다. 힝........따뜻한 식빵 쭉쭉 찢어서 먹으려고 일부러 여기까지 왔는데......혹시나 따뜻한게 있는지 직원에게 물어 보니...........대답이.......ㅜㅜ

" 식빵 편하게 들고 가시라고 식혀 놨어요. "

" ....................... "

따뜻한 식빵을 일부러 사 먹기 위해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서 갔는데 이게 무슨 말씀......

1년 전 오전 11시, 오후 3시 이렇게 빵 나오는 시간에 맞춰 손님들이 많이 몰렸는데........

1년 후의 모습은 빵 나오는 시간도 밖에 명시된 간판도 없었다. ㅠㅠ

여기까지 일부러 왔는데 그래도 믿고 먹는 빵..............그런데 방송에 처음 나와 갔을때 먹었던 따뜻하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느낌은 느낄 수 없어 많이 아쉬웠다.

백 미터 이상 줄을 섰던 이곳이 어쩌다..... ㅜㅜ

한 번 따뜻한 빵을 먹어 본 사람은 일부러 식혀 놓은 빵을 사러 가지는 않을 것 같다. 참 맛있었던 그 느낌..... 다시 한 번 느끼고 싶어졌던 마음 뿐...아쉬운 걸음을 옮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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