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도톰한 돼지고기는 첨이야!

2018. 12. 19. 17:47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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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정말 돼지고기가 맛있습니다. 제주도 여행했을때는 그냥 제주도 흑돼지가 유명해서 먹긴 했지만 비싸니까 맛있겠지! 라는 생각을 했지요. 하지만 제주도 살면서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를 먹은 결과 이건 정말 육지에서 비교도 안되는 그런 맛이었습니다. 물론 고기 굽는 방식도 한 몫 차지하지만요.. 오늘은 정말 정말 도톰한 돼지고기지만 이렇게 야들야들 맛있을까! 하는 의아함을 안게한 한 음식점을 소개합니다.

제주도 중산간에 위치한 조수리의 한 음식점 [돗제주]

영업시간이 오후 늦게 부터 하는 것으로 아는데 지인과 함께 그 시간을 맞추어 갔음에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을 정도더군요. 물론 영업시간에 맞추어 간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웨이팅을 하게 되고...우리도 마찬가지로 15분 정도 웨이팅을 한 것 같습니다.

제주도 특유의 창고를 개조한 고기집... 제주도만의 특색있는 가게모습이기도 합니다. 요즘엔 카페들도 이런 창고형으로 많이 개조해 운영하고 있어요.

가게 앞 주차장에는 만차.... 우린 주택가 골목길 갓길에 주차를 했습니다.

히야~~~~ 추억의 연탄..... 참고로 이곳 고기집은 연탄으로 고기를 굽습니다. 그래서 더 맛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찬은 여느 돼지고기집과 비슷합니다.

하지만 고기는 다르지요... 어찌나 도톰한지 석쇠에 올렸을때 이거 진정 굽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요. 하지만 여기서는 손님들이 고기를 굽지 않아요. 사장님이나 종업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 주시기에 너무 편해요. 물론 타지 않고 정말 맛있게....

연탄불이라 탈 수 있음에도 타지 않고 잘 구워 준다는 사실...완전 좋아요.

참고로 가격표입니다.

먹기 좋게 구워주는 센스에 타지 않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고기집이었습니다.

고기만 먹으면 왠지 2% 부족하겠죠...이곳에서 화룡점정은 바로 김치찌개입니다. 완전 맛있습니다.

해가 많이 짧아진 탓에 고기를 먹고 나오니 이내 노을이 이쁘게 마을을 장식합니다. 지인들과 함께 해서 더 좋았던 식사.... 물론 맛있는 돼지고기 덕에 기분은 더 업되었던 하루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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