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연이은 한파와 폭설로 인한 삶 풍경...........

2018. 2. 6. 11:47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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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지금 한파와 폭설로 겨울왕국

새벽 3시 30분이면 기상을 하고 하루일과를 시작하는 우리부부.... 이번 겨울은 더 힘든 시기를 버티고 있는 듯 합니다. 어느 기사에 보니 강원도 산골보다 눈이 많이 왔다고 하는데 그런것 같기도 하네요. 한라산은 이미 등반이 금지된 상태고 제주시 뿐만 아니라 중산간도 고립 직전이라 하겠습니다. 그나마 새벽녘과 오후 늦게 눈이 와서 다행이긴 하지만 여전히 생활자체가 안되는 곳도 속출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새벽에 출근하는 길은 이렇듯 새벽에 내린 눈으로 인해 빙판길이 되었습니다. 제주시가 이 정도인데 중산간은 안 봐도 고립일 듯한 생각이 드네요..



빙판길이 되어 버린 제주시 모습



제설작업은 새벽에 이뤄지지 않아 더 위험한 운전길입니다. 그나마 제주시는 새벽 4시~ 5시 사이에 제설작업을 하니 다행입니다. 중산간은 알아서 개인이 제설작업을 해야할 실정이지요..



열심히 사는 우리부부..... 새벽공기를 맡으며 출근하는 내내 이번 겨울처럼 위험천만한 마음이 든건 없어던 것 같습니다.



제주시 전체가 빙판길인 상태..... 물론 오후에는 제설작업과 조금의 영상의 기온덕에 바닥의 얼음이 녹긴 하지만 새벽, 저녁사이엔 어김없이 눈보라 휘날리는 날씨라 또 빙판길이 되어 버립니다.



항구 역시 조용한 분위기입니다.



새벽에 가게 도착... 영업 준비를 미리 해야하는 시스템이라 늘 아침이 바쁩니다. 영업준비를 해 놓고 가게 주변 눈을 치워야 할 상황...엄두가 알 날 정도로 한파입니다.



가게 뒷마당엔 눈이 소복히 쌓여 아랫목을 생각나게 하고...이럴땐 뜨끈한 방에서 군고구마 먹는게 최고인데 ....



눈이 더 오기 전에 가게 주변 눈부터 치워야 하는 하루일상이 되어 버린 요즘입니다.



파도 파도 잘 치워지지 않는 쌓인 눈.....



너무 추워 쉬었다 하길 반복했네요.



눈을 치우고 있으니 한쪽에선 체인을 한다고 온 가족 출동.... 이 모습을 약 1시간 본 듯.......... 결국 출근은 하셨지만...



대부분 동네분들은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신 것 같아요... 차가 평소보다 많이 주차된 모습



눈을 치우는데 약 2시간..... 힘 다 빠져서 어떻게 일했는지 기억도 가물가물~ 물론 가게 영업 끝나고 주변에 미끄러지지 말라고 연탄 부숴 뿌려 놓은거 다 청소하느라 힘 다 빠졌네요....




따뜻한 차 한 잔 마시고 영업 마무리 하고 집으로 고고고~ 집에 오는 길도 눈이 많이 와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음 날 쉬는 날이라 오랜만에 푹 자야겠다는 생각 뿐......



아침에 일어나 베란다에서보니 또 눈이 새벽에 와서 쌓였네요.. 그리고 바람도 장난이 아닙니다.



버스만 한 대 지나다니고 승용차는 안 보이네요... 지금도 한파와 더불어 폭설이 내리고 있네요...내일 새벽에 출근해야는데 벌써 걱정이 앞섭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 제주도에 눈이 많이 오는 것 같아요..... 에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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