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가게에 어울리지 않는 메뉴판! ^^;

2008. 9. 21. 02:31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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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저녁엔 한 주 동안 열심히 일한것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저녁시간이면

외식을 하며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기도 합니다.

물론 스트레스가 없었더라도 다음주를 위해

기분좋게 한잔..

오늘은 간만에 쭈꾸미볶음을 먹으러 전문식당에 갔습니다.

생긴지 얼마안되어서 그런지

깔끔했습니다.

 

 


  

쭈꾸미전문식당이라고 하기엔 조금 분위기가 있어 보이네요.



 

 

개별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는 구조가 나름 좋았습니다.

다른곳에가면 조금은 정신이 없게 모두 한자리에 모여 먹잖아요.

그런곳에 비하면 레스토랑같은 느낌이 물씬나는데요.

 

 


  

조금 늦은시간이라 손님은 별로 없습니다.

우린 이런곳을 더 좋아하지요.

시끌벅적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굿!..

 


  

오늘의 주메뉴 쭈꾸미양반...

정말 싱싱하니 맛있어보이죠..ㅎ

보기에도 그렇듯 맛도 일품~!.

 


  

쭈꾸미 전용식당이라 그런지

나름대로 싱싱한 쭈꾸미를 사용하지요.

물론 다른곳에 비해 가격도 비싸고..ㅎ

다른곳에 가면 보통 10,000~  15,000원선인데

이곳은 1인분에 10,000원입니다.

고로 20,0000원.

좀 비싸긴해도 분위기가 좋아서 이쁘게 봐 줍니다..

 

 


  

근데 이렇게 근사한집에서 조금 우스운 것을 발견..

뚜~~~~~~~~~~.

나의 레이더망은 어딜가나 작동..



 

그건바로 메뉴를 적은 판이 종이에 적은 글씨로 붙여져 있다는 것..

고급스런 가게에 조금은 언버런스한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더 웃긴건 메뉴판이 어떻게 꾸며진 줄 아세요?

바로..

( 두구~두구~두구~~~~~! )

 

 


  

수저통 두껑입니다.

하하하~

처음에 자리에 앉자마자 주위를 둘러보니

메뉴판이 보이질 않자 종업원에게

메뉴판을 달라고 하니

수저통을 가르키며

" 거기서 보시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라고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순간..

오잉~!

 

 


  

처음보는 메뉴판이라 황당하기도 하고 우습기도 했답니다.

이 가게는 수저메뉴판뿐만 아니라 주위에 붙어 있는 음식안내판도

모두 종이에 일일이 적어 붙여 놓았더라구요.

왠지 고급스러운 가게분위기와 대조적인 느낌..ㅎ

나름대로 재미있어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왔답니다.

* 근데 수저통 두껑에 메뉴판이 있으면 수저통은 어떻게 관리할까요?..*

씻으면 다 찢어 질텐데..

그렇다고 안 씻을수도 없고..

그 관리는 주인장의 몫이겠지만..

그래도 좀 신경쓰이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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