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팜팜버스 타고 휠링의 섬 제주도 농촌체험을 직접 해 보다.[명도암 참살이마을]

2016. 6. 4. 20:10제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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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팜팜버스 - 명도암 참살이마을 체험 리얼 후기

제주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휠링의 섬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제주도를 여행자로 왔을때랑 현재 제주도에 정착을 하며 살고 있지만 늘 자연스럽게 휠링을 할 수 있는 장소가 가득한 곳이라고 생각하며 살고 있다. 물론 도심에서 살때와 조금 다른 삶이긴 해도 먹고 사는 일이 먼저이다 보니 사실 제주도에 살아도 구석구석 다니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그런 이유로 제주도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며 체험할 수 있는 제주도 농촌 체험 테마가 나와 이번에 신청하게 되었다. 제주도에 산다고 다 제주도를 잘 아는 것이 아니기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고 체험에 참여 하였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살이마을 체험 중 비빔밥 체험]

 

참살이마을 체험을 하기 위해 제주웰컴센터에 도착해 제주도 농촌체험 버스인 팜팜버스를 이용했다.

 

 

참살이마을 프로그램은 오전 9시~ 오후 4시까지의 일정이다. 다양한 체험과 탐방, 관광지 답사등 으로 구성되어 있어 알찬 체험이 될거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참살이마을 체험 팜팜버스를 타니 자세하게 행사 일정과 제주도 마을체험과 제주의 유래등 유익한 말씀을 많이 해 주었다. 사실 제주도에 살면서 잘 몰랐던 부분들을 해설사님을 통해 알게 되어 개인적으로 유익했던 것 같다. 특히 이번 제주도 마을 체험 프로그램에 가족들이 많아 더 큰 관심을 가져 준 모습이었다. 그래서일까..경청하며 듣는 아이의 모습이 참 특별해 보였던 부분이기도 하다.


 

원래 프로그램 내용대로 진행되어야 하는데 갑자기 많은 비가 내려 행사에 차질이 빚어졌다. 하지만 제주관광협회관계자들의 발빠른 대응으로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교체되어 체험하러 온 사람들이 정신없는 상황은 아니었다. 물론 새로운 프로그램에 더 흡족해 하는 모습이었다.


우천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변경된 비누만들기 체험이다. 비누 만들기 체험은 양떼 목장에서 이뤄졌다. 양기름을 넣어 만든거라 더 특이한 비누체험이라 하겠다. 양모양 틀...그냥 보면 양인지 잘 모르겠지만 비누를 만들고 나서 보면 완전 놀라운 양의 모습이다.

 

 

양 비누 만들기 체험은 비누 베이스를 기본으로 천연염색과 양기름 그리고 향을 첨가해 만들었다.

 

비누가 다 건조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는 관계로 말릴 동안 양 먹이 체험을 하고 왔다. 양 먹이 체험은 약 20~ 30분 동안 진행되어비누 말리는 시간과도 딱 맞았다. 이쁘게 잘 만들어진 양모양 비누 ..완전 귀요미 양이다. 이건 쓰기가 좀 아까울 듯..... 그냥 장식용으로 욕실에 둬야겠다.

 

 

양 먹이 체험을 하기 위해 이동하는 길...이국적인 풍경에서 자라는 양들이 정말 행복해 보였다.

 

 

양 먹이 체험 모습.... 특히 이번 체험은 아이들이 무척 흡족해하고 좋아하는 체험이었다.

 

양 간식으로 사용되는 사료이다. 양이 온순한 동물이라는 것은 잘 알 것이다. 그런 이유에서 일까... 온순하게 양이 먹이를 먹는 모습에 귀엽다는 생각까지 들었다. 비가 와서 온 몸이 젖은 상태라 사실 그리 이쁜 털색깔은 아니었지만 ....맛난 간식을 먹고 미소 짓는 듯 쳐다 보는 양 귀엽다.

 

 

산양도 건너편 초원에 있었다. 작은 산양은 염소처럼 생겼는데 큰 산양은 완전 터프한 포즈에 멋진 외모였다.

 

비에 젖지 않았다면 더 멋진 모습이었을텐데...그래도 멋진 뿔을 직접 보니 신기하긴 했다. 비가 왔지만 다양한 재미난 체험들이 줄줄이 있어 기분 좋게 이동했다.


 

노루가 있는 길은 정말 조용하니 운치 그대로였다. 역시 제주도는 곳곳이 아름다운 풍경 그자체이다.

 


노루를 처음 보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제주도에서 노루와 비슷한 고라니를 본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사실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좀 힘든 부분이다.

 

 

노루의 생김새를 잘 설명해 놓아 쉽게 이해를 할 수 있었다. 뭐니뭐니해도 동물은 숫놈이 잘 생기고 이쁘다.


 

노루는 양과 달리 예민한 동물이라 다른 노루가 침을 묻힌 먹이는 먹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손에 먹이가 있는지 없는지 너무도 잘 알기에 장난하면 모른 척 돌아 서 버리기도...

 

 

역시 간식시간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다 마찬가지인가 보다. 맛있다고 눈이 동그랗게 커지는 모습에 그저 웃음이 나왔다.

 

 

노루와 유사 동물의 차이점도 잘 설명되어 있다. 사실 도심에서 자라다 보니 직접 볼때도 노루인지 고라니인지 헷갈릴때도 있다.

 

 

오전 9시에 차량으로 제주의 촌으로 이동해 다양한 체험을 했다. 양기름으로 비누 만들기체험, 양 먹이주기 체험, 노루 먹이주기 체험.. 슬슬 배꼽시계가 울리는 것을 보니 점심시간이 임박했다는 증거..... 시간에 딱 맞춰 참살이마을에서 비빔밥 체험을 했다.

 

 

비빔밥 체험은 체험자들이 직접 채소를 썰고 볶고 만들어 먹는 체험이다. 여기서 제공되는 농산물은 전부 제주도에서 직접 기른거라 더 뜻깊다 하겠다. 무엇보다도 비빔밥에 사용되는 고추장 또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만들어진 고추장이다. 고로 비빔밥 체험 뿐만 아니라 고추장 담그기 체험도 있다는 사실...다음엔 이것도 도전해 보고 싶다.

 

 

비빔밥에 넣을 채소와 같이 먹을 찬

 

 

비가 오는 가운데도 많은 사람들이 제주도의 농촌 체험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특히 6월 황금연휴를 맞아 가족단위 관광객들이 많이 오셨다고 한다. 비빔밥 체험은 남녀노소 구분 없이 요리체험할 수 있다. 집에서 엄마가 요리담당이었다면 이번 체험이 있는 하루만큼은 아빠, 아이들이 함께 요리를 해 엄마와 함께 먹는 것도 뜻깊은 자리가 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다.

 

 

이 체험은 제주도에서 나는 식재료로 가족, 친구들과 함께 만들어 단합된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평가를 받을 듯 하다.


 

직접 만든 비빔밥은 그 어떤 요리와도 비교할 수 없는 나만의 요리가 아닐까..비빔밥 만들기 체험을 하고 마지막 코스로 향했다. 사실 이곳도 우천으로 조금 변경된 코스이긴 했지만 모두가 흡족해 한 코스라 더 뜻깊다 하겠다.

 

 

언제가도 아름다운 샤려니숲길.... 특히 이곳은 비 오는 날에 가면 피톤치드의 향을 온 몸으로 받아 들일 수 있는 정말 말이 필요없는 휠링 숲길이다.

 

 

비가 왔지만 벌써 사려니의 매력 속으로 흠뻑 취해 돌아 오는 분들도 있었다. 역시 이곳은 비가 올때 더 찾는 숲길이다.


 

온 몸으로 피톤치드의 향을 감싸며 걷는 휠링 숲 사려니숲길..무엇보다도 송이가 숲길에 쫙 깔려 있어 걷든 소리도 참 좋다. 바람소리, 새소리, 걷는 소리 ...이 모든 것이 자연과 하나가 되는 시간 즉 휠링시간이다. 날씨가 많이 포근해져 요즘엔 이렇듯 곳곳에 무료, 유료 체험도 있어 지나가다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체험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휠링의 숲 제주도


제주도의 숲을 한마디로 설명 한다면 바로 휠링이다. 물론 숲길 뿐만 아니라 바닷가 주변도 제주도민들 뿐만 아니라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겐 휠링을 주는 장소임에는 틀림이 없다. 오늘 내가 한 농촌체험은 제주의 삶과 그 속에서 느끼는 자연과 하나되는 시간이었다. 난 휠링이란 단어를 이렇게 표현하고 싶다. 휠링은 있는 그대로 온 몸으로 느끼는 자연의 아름다움이라고..자연의 아름다움도 만끽하고 제주스런 마을 속에서 제주의 모습도 보고 잠시나마 스트레스도 날려 버릴 수 있는 유익한 농촌체험 프로그램 참살이마을 체험은 많은 사람들에게 제주도의 휠링을 그대로 전달하지 않았나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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