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아이다를 보면서..

2008. 9. 6. 14:49생활속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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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아이다를 보면서



부산문화회관 야경..



간만에 부산문화회관에 공연을 보러갔습니다.

유명한 오페라 아이다..ㅎ



학창시절에 단체로 보고난 후 아이다는 두번째네요.

오늘 드디어 오페라 아이다를 보다니.. 감계무량했습니다.

아이다를 학창시절에 봤을때 솔직히 내용보다는 무대배경과 공연하는 분들의 의상에

관심이 많았던 때라 세월이 흘러  다시 아이다를 멋지게 볼려고 그 옛날의 추억을 회상하고,

내용도 미리 파악해 나름 공부를 하고 가서 그런지 감동이 두배로 다가왔답니다.



금요일이라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오셨습니다.

역시..

좋은 오페라는 뭔가 틀리네..

사람들이 이토록 많이 오는 걸 보면..^^

많은 사람들의 여유로운 문화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보니

나름 삶이 많이 윤택해졌구나하고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예전처럼 나이많은 중년들만 오는 것이 아니라 요즘에는 젊은 학생들,

연인들, 가족들이 많이 오는 것을 보고 이제 보는 연령도 많이 바꼈더라구요.




공연을 보기전에 한컷..ㅎ

낮에 사진 찍으러 좀 다녔더니 얼굴이 좀 부시시하네요..^^;

그래도 기념이니까..




원래 오페라 공연은 촬영이 안되는거 아시죠..ㅎ

고로 공연 스냅사진은 못 찍어서 아쉬웠습니다..ㅠㅠ



 


 그럼 오페라 아이다는 어떤 공연인지 간단히 설명하겠습니다.

고대 이집트의 파라오 왕의 전성 시대에 에티오피아의 공주인 아이다는 이집트에 끌려와 노예가 되었습니다.

장군 라마데스는 그녀(아이다)를 향한 사랑과 파라오를 향한 충성 사이에서 갈등하게되는 내용입니다.

게다가 라마데스는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의 사랑을 받게됩니다.

물론 암네리스의 짝사랑이지만..

하지만 라마데스는 아이다를 무척 사랑한답니다. 그래서 전쟁에 패하고 이집트에 몰래 숨어있던

아이다의 아버지인 에티오피아의 왕을 도왔다는 이유로 반역죄로 체포되지요.

파라오의 딸 암네리스가 자신과 결혼하면 라마데스의 목숨을 살려주겠다고 했지만,그는 자신을 항변하지 않고,

결국 아이다와 함께 죽기로 결심하는 내용입니다.

남녀간의 사랑을 아름답게 꾸며낸 최대의 걸작 오페라입니다.

약 3시간가량 공연을 하는데 눈을 뗄 수 없는 아름다운 멜로디와 무대배경 그리고 연기력에 모두가

박수를 아끼지 않는 공연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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